춘천이 65세 이상의 1인 가구의 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아마도 이런 부분이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싶네요
(1/3부터) 1만원 할인권 증정 22
1. 고*목 7
하늘도 무심하시지... ㅠㅠ 명복을빕니다..
2. 연*열 6
나이들어 취업도 좋지만 자기개발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해 놓으면 언젠가는 쓸데가 있겠지요.지게차 운전에 도전해 보고 싶네요.
3. 김*아 6
이런게 참... 엄마가 미안해 할텐데 엄마 잘못이 아닌데....
‘겨울은 추워야 제격’이라 했던가? 하지만 지긋지긋했다. 영하 20도를 넘나들기가 예사였다. 설상가상, 눈(雪)도 제법 내려 체감온도를 더더욱 냉랭하게 했다. 그리고 마침내 맞은, 그토록 고대했던 입춘(2월 4일)을 거쳐 맞은 정월대보름은 그야말로 환하게 했다.춘천에 뜨는 달은 대룡산 등마루를 짚고 솟아오른다. 그 동네가 월곡리(月谷里)이니 광경이 지명 그대로다. 상원(上元)을 입증해 보인 그날의 달(月)은 넉넉한 모양새도 그랬거니와 색깔 또한 고상했다. 누런 금빛이기에 “찬란하구나”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그 색의 의미에 대해 ‘
요즘은 각종 소식을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주고받는다. 지인들의 중요한 애경사(哀慶事)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 한 유명 인사의 부고를 인터넷에서 보았다 “○○○씨가 향년 ○○세의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익숙한 기사지만, ‘향년’ ‘일기’ ‘별세’라는 말이 정확히 무슨 의미이며, 어떤 배경에서 그런 용어가 비롯됐는지 자세히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죽음은 삶의 끝맺음이니 사람이 삶을 어떻게 살았는가에 따라 그 예우와 격도 달라지겠다. 아주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망자를 달래고 유족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배려에서 죽
환경이 중시되면서 재활용이라는 키워드가 우리 실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환경보호를 가장 잘 실천하는 장기는 무엇일까요. 다름 아닌 콩팥(신장)입니다.콩팥을 구성하는 기본단위는 네프론이라고 하는 아주 작은 리사이클링 공장이지요. 모세혈관 덩어리 같이 생긴 사구체와 이를 컵처럼 에워싼 보먼주머니, 그리고 세뇨관으로 구성돼요. 사구체(絲球體)는 한자 그대로 풀면 실타래로 만든 공 모양이란 뜻이에요. 혈액이 머리카락보다 가는 혈관을 통과할 때 노폐물은 걸러내 밖으로 내보내고, 수분과 영양소는 다시 흡수해 재활용하는
춘천문화재단의 조직 비대화 논란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민선8기 첫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설·기관 위탁에 따른 춘천문화재단의 조직 비대화가 화두가 됐다. 지난해 9월 열린 춘천시의회 제320회 정례회 경제도시위원회 춘천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재단의 위수탁업무가 방대해 인적 개편과 조직 슬림화 등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의회는 위수탁기관에 주 책임자가 있고 재단은 중간책으로 운영하는 곳이어야 하는데 몰아주기식으로 운영될 경우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우려했다.이 같은 지적에 육동한 춘천시장은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공언했
영업 행태와 금리 인상 기조를 보면 5대 시중은행은 고객이 안중에 없는 듯하다. 금융서비스 제공이라는 본분은 도외시한 채 제 잇속만 챙기겠다는 이기적인 집단처럼 행동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온갖 갑질을 직간접적으로 접한 금융소비자와 국민은 허탈감을 넘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을 말한다.금융 노사(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금융산업노조)의 결정 과정을 감안하면 5대 시중은행 영업 정상화와 관련한 금융노조의 반발을 이해할 수 없다.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4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언론의 고질병은 날로 심해지는 정파성이라고 생각했다. 기자들이 정치 성향은 달라도 군사독재라는 공적(公敵)에 대해서만큼은 의견이 일치했던 1980년대 언론계 풍경을 기억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후 몇 차례 정권이 바뀌면서 민주화가 진전되었는데도 언론사들의 정파성에 따른 편향과 대립은 오히려 가팔라졌다. 권력과 거리를 두지 못했기(또는 않았기) 때문이다.한국 언론이 좌파와 우파 내지 진보와 보수로 양분되었다는 필자의 인식은 그러나 춘천에 이주해 몇 년 지내는 동안 바뀌었다. 언론계는 둘이 아니라 셋으로
새해에 들어서자마자 주가가 급등하면서 증권가에선 바닥론에 군불을 때기 시작했다. 증시가 바닥에 도달했다는 것은 금리 상승 국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리는 주가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크게 미치는 변수다. 그럼 어느 금리 수준에서 증시를 떠났던 자금이 되돌아올까.대개 어떤 현상은 처음에는 미미하게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균형이 와르르 무너지고 예기치 못한 일이 생긴다. 예를 들어 물은 99도까지는 변화가 없다가 100도에 이르면 갑자기 끓기 시작한다. 이를 ‘티핑 포인트’라고 한다. 우리말로는 ‘뒤집어지는’ 지점이다
세간의 관심사가 새롭게 등장했다. 강원도청사 이전 부지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1896년 현재의 위치, 봉의산 중턱에 강원도관찰부가 설치된 이래 도정의 본산으로 자리했던 둥지를 이전하는 것이다.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를 꾸려 중지를 모으고, 혜안을 발휘해 정한 장소는 대룡산 품안, 동내면 고은리 443번지 일원이다. 이곳에 “신축 도청사를 포함한 100만㎡ 규모의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도청사가 지니는 상징성과 도시 구도, 생활편의와 삶의 구상 등을 감안하면 이번 설에 모여 앉는 자리마다 화제가 될 사안임은
1954년 3월 13일부터 5월 7일까지 57일간 베트남과 라오스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디엔비엔푸에서 프랑스와 베트민(Vietminh·월맹) 사이에 세기의 전투가 벌어졌다. 여러 차례 영화 소재가 됐던 이 전투는 예상과 달리 우세한 화력의 프랑스군이 완패해 베트남이 프랑스 지배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됐다. 프랑스군은 2293명이 전사하고 443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만1721명이 포로가 됐다.이 전투는 예상치 못했던 프랑스의 패배와 2만여명의 프랑스군 중 단 한 명의 여군으로 인해 서방 언론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즈네비에브 드 갈
곧 설입니다. 가족이 함께 모이는 명절은 부모의 건강을 챙길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요.그런데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 놓치는 증상이 있어요. 바로 인지력입니다.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는 나이 들면 흔히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하지요. 예컨대 건망증이 심하거나, 이해력 부족, 굼뜬 행동, 성격 변화를 단순한 노화라고 치부하며 지나쳐요.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는 질환이 아닙니다. 길게는 20~30년 뇌 속의 작은 변화가 쌓여 하나둘씩 인지력을 파괴하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이 말은 젊은 사람의 뇌 속에도 치매의 씨앗이 자라고 있
요즘 세탁기는 빨래 상태에 따라 알아서 세탁부터 건조까지 척척 해주고, 세제‧물‧전기도 적게 쓴다고 광고한다. 이렇게 우리 주변 기기들이 ‘스마트’라는 이름을 앞에 달고, 일상 생활을 편하게 바꿔주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도 ‘스마트농업’이 화두다.스마트농업이란, 사람이 농장에 없어도 알아서 작물이 잘 자라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적절한 물과 양분을 자동으로 공급해 적은 에너지와 비용으로 좋은 품질의 생산물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농업 시스템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인공지능 로봇이 힘든 농작업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 역시
“웃풍 심하고 녹물 나오는 전셋집에서 애를 어떻게 낳아.” 결혼 3년 차 지인의 하소연이다. 입주한 지 30년 가까이 된 아파트에 신접살림을 꾸렸는데, 주거 환경이 나빠 지금 사는 전셋집에 거주하는 이상 아이를 가질 계획이 없다는 것이다. 새 아파트를 사서 이사해도 문제다. 30대 초반, 축적한 자산이 적어 주택 매입 자금 대부분을 은행에서 빌려야 하는데 치솟은 이자를 감당하기에는 상환 부담이 커진 탓이다.출산이냐, 내 집 마련이냐. 집 없는 대다수 신혼부부와 청년층의 고민이다. 급격한 집값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겪으며 경기가 악화하
MS투데이가 창간한 지 올 1월로 3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지 않고 눈부신 성장을 한 것은 전적으로 춘천시민과 독자의 성원 때문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MS투데이는 춘천시와 강원도의 잘못된 행정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권력의 감시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자부합니다. 춘천시 공무원의 외유성 해외 출장, 시대와 추세에 맞지 않게 백과사전류의 ‘춘천시사’를 편찬하려는 행태를 추상같이 질타했습니다. 개점휴업 중인 춘천시 ‘유령·식물위원회’ 백태, 줄줄 새고 있는 춘천시 학술용역비 실
지난 6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0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훨씬 밑도는 ‘어닝쇼크’ 수준이었다. 그러나 주가는 거꾸로 움직였다. 이날 1% 오른 삼성전자 주가는 이후 줄곧 오름세를 타며 올해 들어 9% 가까이 상승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과연 바닥을 쳤는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증권가에선 ‘역발상’ 투자자들이 움직인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역발상 투자란 재테크 시장에서 일시적 수급 사정 악화나 일회성 악재 등으로 가격이 떨어져 대부분 투자자들이 부정적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해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 민주당 의원들을 대동하고 검찰에 출두한 이 대표는 “소환조사는 정치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라며 “검찰의 이상한 논리는 정적 제거를 위한 조작 수사, 표적 수사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권을 바란 바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고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제1야당 당수가 개인 비리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은 이 대표가 처음이다.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은
춘천 ‘고향사랑기부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춘천 출신 월드 스타 손흥민이 기부 행렬에 동참했기 때문이다.손흥민은 지난 5일 오전 8시 48분쯤(영국 현지시간 4일 밤 11시 48분쯤) ‘고향사랑e음’을 통해 500만원을 기부했다. 개인이 연간 기부할 수 있는 최대액이다. 그는 춘천 32번째 기부자가 됐다. 지난 주말까지 50명이 춘천에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1137만원을 쾌척했다. 춘천시는 손흥민 동참에 기부 참여는 물론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시는 감사의 표시로 ‘SON축구아카데미’를 운
김유정(金裕貞, 1908~1937). 이 세 글자를 컴퓨터 파일에 새겨놓고 수일째 번민했다. 김유정문학촌 신임 촌장이 선임됐다는 뉴스를 접한 게 지난 연말이었으니 적잖은 고민이었다. 예감의 갈피가 쉽사리 잡히지 않고 보니 우선은 이렇게 적어 실마리의 가닥을 더듬는다. ‘불편한 진실’. 그렇다. 근래 들어 ‘김유정문학촌’을 주시하는 시선‧생각이다. 쉽사리 판단할 수 없는, 수긍하기 힘든 경우를 수없이 목격했던 탓이다.김유정은 분명 자랑스러운 문화인물이다. 그가 남긴 작품과 가슴 저미게 하는 삶의 궤적은 우러르게 하기에 충분하다. 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