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선사하는 장엄한 아름다움의 정수를 보여주는 철원 삼부연폭포.
명성산 중턱, 화강암 지대에 자리 잡은 삼부연폭포는 높이 약 20m로 세 번 꺾여 흐르는 물줄기가 웅장한 자태를 뽐냅니다. 폭포 아래에 있는 세 개의 소 모양이 마치 가마솥처럼 움푹 파여 있어 '삼부연(三釜淵)'폭포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철원 9경 중 하나인 삼부연폭포는 한탄강 지질공원의 일부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기도 했습니다. 철원의 비경 삼부연폭포를 수성하는 화강암은 1억1000만년의 세월이 담겨 있는데요.
계절마다 다른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나무들과 거침없이 흐르는 장쾌한 물줄기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