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 갈등은 이뿐만이 아니다.
진흥원 일부 직원들은 “지난해 말 지급된 성과상여금이 기관장의 일방적인 조치로 부당하게 삭감된 이후 지급됐다”며 지난 5월 강원지방고용노동청에 임금체불 신고를 접수했다. 이들 직원은 성과급 삭감이 직원 동의 없이 개인별로 차등 삭감하도록 일방적으로 시행됐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삭감된 진흥원 직원들의 성과상여금 3401만3730원은 '희망2024 나눔캠페인'에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됐다.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라며 언론 보도까지 됐다. 하지만 전 직원에 대한 성과상여금 삭감과 기부 동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직원은 세제 혜택이라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진흥원은 이를 묵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 확인 결과 실제 직원들의 성과급을 기부한 것이 아니라 성과금에 해당하는 비용을 별도 기부금 항목으로 편성해 기부했기 때문에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나 세제 혜택도 불가능하다. 진흥원 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자 명부도 보내지 않았다. 반면 서병조 원장이 기부한 금액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성과급을 지급받은 이후 일부 금액을 별도로 기부하는 통상적인 기부 절차를 따랐기 때문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불만이 있을 수도 있으나 대의를 위해 수긍하고 전 직원이 구두로 동의했다”며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졌다는 판단에 개별 서면 동의는 받지 않았다”고 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찐한 감사에 착수하라
주먹으로 구구하는 무식이네
원장을 파면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