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양구 화천과 비교하는건 무리가 있어보입니다.그 지역은 일반 조리원이 없으니 군민들을 위해 공공 조리원을 건립한걸로 압니다.
(1/3부터) 1만원 할인권 증정 25
1. 이*숙 2
맥도날드는 6개월만에 또 올린다네 월급이 6개월 만에 오르는것도 아닌데 매출도 사상 최대라니 좋겠네 애들이 좋아하니ᆢ
2. 고*임 1
육상태양광 건설사대표가 검찰조사받던중 옥정호수에서 차만발견되고사라져버려 수색중이네요 어찌됬던 빨리발견되기를바라네요
3. 고*임 1
명백한 사기인데 왜 집행유예ㅣ를하는지 알수가없네요
22일 춘천시 신동면 실레마을. 시골집을 개조해 만든 ‘러스틱실레’ 공방에는 대나무로 만든 칫솔, 코코넛으로 만든 수세미, 용기에 담을 필요가 없는 고체 샴푸 등 흔히 볼 수 없는 물건들이 가득했다. 전신애·정은지 공동대표가 만든 물건들로, 모두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거나 재활용 가능한 제품들이다. ‘러스틱실레’는 자연을 지킬 수 있는 생활 속 제로웨이트 제품을 파는 비영리 단체다. 최근엔 물건을 파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춘천시내 여러 행사장에 팝업 스토어를 열거나 강연자로 나서는 등 '제로 웨이스트' 활동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26일 오후 3시 30분. 춘천 홀몸 어르신인 이동균(91)씨 댁에 족욕기와 네일아트 용품을 든 학생 3명이 방문하자 시끌벅적 활기를 띠었다. 한 학생이 따뜻한 물을 채운 족욕기에 어르신의 발을 조심스레 담근 후 어깨를 주물렀다. 다른 학생은 어르신의 손톱에 정성스레 매니큐어를 바르기 시작했다. 이들은 춘천한샘고 바이오코스메틱과의 동행&RCY 소속 학생들이다. 이들은 신북읍 행정복지센터로부터 도움이 필요한 홀몸 어르신을 소개 받아 학교가 끝난 뒤 한 달에 한 번 이렇게 어르신댁을 찾아와 봉사한다.춘천한샘고는 특성화고로, 학생들은 대
“한 명만 맘 잡게 하자고 시작했는데, 벌써 13년째네요.”19일 오전 11시 춘천 동산면. 동춘천산업단지 내 교통시설물 설비업체인 지혜안전 입구 앞에 ‘사회적 기업’ 인증 표지판이 눈에 띄었다. 마침 작업복을 입은 한 무리의 장정들이 우루루 컨테이너로 들어갔다. 이곳에서 일하는 재소자 근로자들로, 출소를 앞둔 모범수들로 이뤄져 있다. 장덕범(57) 지혜안전 대표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다시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회에 적응을 돕는 우리 같은 회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지혜안전은 공동대표 장 대표가 2002년
지난달 30일 오후 춘천 소양호에서 낚시 중이던 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배에 타고 있던 낚시꾼 2명이 모두 물에 빠졌다. 이들은 뒤집힌 배 위에 올라타 구조를 기다렸다. 하지만, 거센 눈발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 영하의 추운 날씨로 체온이 계속 떨어지면서 저체온증 위험까지 커지고 있었다.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행정선 한 척이 나타났고, 이들은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119보다 더 빠르게 행정선을 몰고온 사람은 춘천 북산면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이학봉(53) 산업경제팀장이었다. 그는 휴일이었지만, 사고 상황을 듣
“옹심이는 어느 음식에나 잘 스며들어 조화를 이루는 식품이거든요. 춘천에서 만든 옹심이를 통해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싶은 마음이죠.”강원특별자치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작물은 감자다. 감자를 주재료로 만든 음식도 무궁무진한데 그중 감자전분을 이용해 만든 옹심이가 빠질 수 없다. 옹심이는 새알심의 강원도 사투리로, 쌀이 모자라던 시절 감자를 갈아 새알심 모양으로 빚어 먹었다는 유래가 전해진다.강원도의 수부도시 춘천에 추억이 담긴 향토음식인 옹심이를 재해석하고 연구하는 지역민이 있다. 신북읍 옹심이 연구소 ‘매일봄’을 운영하는 최용기
10월 한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화가 기안84의 마라톤 풀코스 도전기가 공개됐다. 서울의 한 러닝 크루와 함께 한강에서 연습하고 처음으로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해 완주한 기안84의 모습은 뭉클한 감동과 함께 분당 시청률이 12.6%까지 치솟아 큰 화제가 됐다. 이같이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러닝 크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호반의 도시 춘천에도 ‘달리기’를 위해 모이는 러닝 크루가 존재한다. 창단 5년이 된 ‘춘천러닝크루’는 약 400회의 정기 및 번개 러닝을 진행하고, 다수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입상하기도 했다. ‘개인’
6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평생교육원 대강의실. 문밖으로 가슴을 뛰게 하는 빠른 박자의 음악이 새어 나왔다. 이날엔 2학기 시니어모델 워킹 수업을 수료하는 패션쇼가 열렸다. 평소 일상복과는 거리가 먼, 화려한 힙합 패션을 차려입은 50~60대 남녀가 옷매무새를 점검하고 한 명씩 런웨이로 향했다.최근 중장년층 사이에서 건강과 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자신을 멋지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 이런 바람이 불면서 시니어모델 관련 수업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학기 수강생 30여명은 마지막 수업을 기념해 3개월간 배운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면서 겨울 간식을 파는 가게들이 하나둘 문을 열기 시작했다. 가장 눈에 많이 띄는 곳은 붕어빵 노점. 춘천에서는 최근 10대 청소년들이 장사를 시작한 노점이 화제다. 퇴계동 한주아파트 입구에 자리한 ‘붕어빵 포장마차’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또래가 구워주는 붕어빵으로 입소문을 타며 매일 저녁 10대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1개 1000원, 3개 2000원에 붕어빵을 팔아 하루에 올리는 매출은 평균 30만원, 순수익으로 하루 20만원 정도가 남는다. 1개당
새터민(탈북민)들에게 추석 연휴는 1년 가운데 흩어진 혈육이 가장 그리워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북한에서 추석은 김일성 생일(4월 15일)에 비해 중요하지 않은 취급을 받지만, 한국에서는 온 가족이 모이는 최대 명절이기 때문이다. 우리 고장 춘천에는 2023년 현재 약 200명의 탈북민이 정착해 있다.탈북민 이미주(가명·37)씨는 함경북도 회령시에서 18살이 되던 2004년 탈북을 결심했다. 이후 5년이 지나 스물 세살이던 2009년 한국에 넘어와 춘천에서 살고 있다. 이씨는 올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강원북부하나센터에서 다른 탈북민들과
“사진은 누구나 찍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으니까요.”‘찰란한’은 사진 촬영과 제작 활동을 위해 한림대 학생 9명이 모여 만든 동아리다. 사진 촬영음인 ‘찰칵’과 ‘찬란하다’를 합친 이름으로 신청자의 인물 사진과 프로필 사진을 찍는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인화한 사진을 엽서, 명함 등 기념품으로 만들어 무료로 제공하고, 개개인의 특징을 담은 ‘퍼스널 브랜딩 북’도 제작한다. 최근엔 지역 아동복지센터에 방문해 카메라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사진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동아리 회원들은 어릴 적부터 카메라를
“대마가 들어간 커피와 디저트를 드셔보시면, 무서운 마약이라는 편견을 깰 수 있을 겁니다.”춘천에 대마로 만든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카페가 생겼다. 직접 재배한 대마로 커피와 초콜릿, 푸딩, 빵을 판매하고 있는 동내면 ‘햄프카페씨에이치아이’를 방문해봤다.‘대마 커피’와 디저트는 정확히 말해 환각 성분 함량이 낮은 대마 식물의 씨앗을 활용한 음식이다. 이 카페를 운영하는 차동수(53) 차햄프인더스트리 대표는 우리나라 최초로 철원 농장에서 햄프를 시설 재배(스마트팜)하고 있다.대마는 종류에 따라 환각 성분에 차이가 있다. 마리화나라고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무소의 뿔같이 혼자서 가라.”최초의 불교 경전인 ‘숫타니파타’에 나오는 구절이다. 무소의 뿔처럼 30여년 동안 연극 외길을 걸어온 한 연출가가 세계 연극인들의 꿈의 무대인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오른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극단 이름 역시 ‘무소의 뿔’인데 그의 인생과 닮았다. 본지는 출국을 앞둔 정은경 연출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정 연출은 지난 27일 2023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코리안시즌 초청공연을 위해 영국 출국길에 올랐다. 내달 2일부터 27일까지 24회에 걸친 공연을 위한 준비가
지난 4월 30일 춘천 헌수공원에서 추억의 놀이 한 판이 열렸다. 술래잡기에 참가한 이들의 나이는 20대 초반부터 30대 후반까지. 이들은 서로를 ‘길뿌리’, ‘윤뿌리’ 등 무슨 무슨 뿌리로 부르며 평어(平語)로 대화를 주고 받았다. 올해 시작된 춘천청년커뮤니티 ‘춘뿌리’의 봄소풍 모습이다.춘뿌리는 춘천에 살고있는 19세~39세 청년들이 일상의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모임이다. 3년 전 춘천에 온 김진영(31)씨가 올 1월 네이버 카페를 개설하며 출발했다. 김씨는 “춘뿌리는 춘천에서 잘 살아가고 싶은 청년들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노래하는 작가이자, 글 쓰는 가수입니다.”낮에는 또래들과 함께 교정을 거닐다가 저녁엔 펜과 마이크를 잡는다. 대학생 김수림(22)씨의 얘기다. 한림대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그는 ‘안녕이 너무 늦어버렸습니다’로 시-희곡 부문 베스트셀러에 든 2년 차 작가이자 음원을 발매한 가수이기도 하다.김씨는 어릴 적부터 친구들을 모아 춤과 노래를 즐기며 가수 그룹을 결성할 정도로 예술 활동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SNS와 같은 개인 공간에 주기적으로 소설이나 시를 적어 올리기도 했다.그는 학교폭력에 시달려 우울한 학창 시절을 보내다 우연한
과거 무겁고 고리타분한 이미지였던 도자기가 하나의 문화상품이자 체험상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도예체험’이란 키워드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만 해도 6만개 이상이다. 지난 5월 여주도자기축제에는 46만명이 방문하면서 도자기 인기를 실감케했다. 최근엔 취향에 맞는 그릇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이들이 원데이클래스나 체험공방을 찾으면서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곳도 늘고 있다. 춘천 번개시장 근처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잡은 ‘봄이요’도 체험공방을 운영하는 곳 중 하나다. 경기 일산에서 도예작업을 하다 약 1년 반 전 춘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이 KT의 신임 대표를 뽑는 사외이사 후보에 올랐다. 1955년 강릉 출생인 최양희 총장은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정보통신표준연구센터 센터장, 한국정보과학회 회장,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위원, 한국산업융합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KT는 사외이사 후보 7인을 확정하고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이들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보에는 최 총장 외에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 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오늘 수업은 로 진행됩니다.”춘천시 대학연합축제 기간이었던 지난달 31일, 강원대 경영회계학부 신입생들은 강의실에서 논문 자료를 찾는 대신 운동장에서 교수를 찾으러 캠퍼스를 돌아다녔다. 과제를 낸 교수가 자신을 찾아야 출석을 인정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축제기간 중 강의실이 아닌 행사장에서 출석을 진행하는 특별 과제였다.이뿐만 아니다. 수업 도중 교수 자신이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강의 교재 속 등장인물로 분장해 직접 배우가 되기도 한다.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물론 진지한 고민 상담도 해준다. 강원대생들
“고양이 한 마리를 철창에 가둬놓고 투견들 공격성을 키우는 곳이 있었어요. 그러다 고양이가 죽으면 버리고요. 함께 일하는 파트너가 민원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학대당하던 고양이를 데리고 왔습니다.”구선민(41) 봄고양이마을 대표는 이 사건을 계기로 춘천 내 유기동물 구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고 말했다. ‘유기동물 보호자’를 자처한 구 대표가 세운 봄고양이마을은 고양이를 테마로 도자기를 제작해 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를 유기동물 구조와 임시보호에 사용한다. 이름은 고양이마을이지만 유기된 고양이와 강아지 모두 돌본다. 현재는 개인사
2일 오후 춘천 신동면 정족리의 공방 앞에 캠핑카 한대가 놓여 있었다. 겉에서 보기엔 여느 캠핑카와 다를 게 없지만 문을 여는 순간 전통 한옥의 마루가 시선을 사로 잡았다. 한옥 풍 캠핑카 내부의 바닥과 벽, 창문에 새긴 작은 문양까지도 모두 수작업으로 만든 ‘움직이는 한옥’이다. 변영탁(64) '한옥캠핑카' 대표가 10년이 넘는 시행착오 끝에 세상에 내놓았다.변 대표는 초등학교 6학년 나이인 열세 살에 목수가 된 이후 51년째 한 길을 걷고 있다. 전국을 돌아다니는 목수에게 자동차는 곧 집이었고, 아파트를 한옥풍으로 인테리어하는
특이한 보드게임이 있다. 카드에 적힌 도시재생, 지역 공동체, 주민 협의체 같은 단어를 외치며 상대의 패를 맞춘다. 카드에 적힌 단어를 읽고 설명하다 보면 우리 마을에 어떤 정책과 시설이 필요한지 저절로 익히게 된다. 지역개발·재생 컨설팅 회사 꾸림이 만든 '고 피쉬'라는 게임이다. 임혜순 꾸림 대표는 "어려운 정책을 주민들이 더 쉽게 이해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보드게임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꾸림이 최근 하는 일은 춘천 어느 동엔 어떤 장점이 있고, 발전을 위해 어떤 게 필요한지 분석하는 것이다. 임 대표는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