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주민등록 출생자 수 9년만 반등…강원 주민등록 인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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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주민등록 출생자 수 9년만 반등…강원 주민등록 인구 감소

    작년 주민등록 출생자수 24만2334명
    ‘저출산 절벽’서 반전 신호탄 관측
    성별 출생 등록 수 ‘남아 〉 여아'
    강원자치도 포함 13곳 인구는 감소

    • 입력 2025.01.04 00:06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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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주민등록 출생자수가 2023년 대비 3.1% 증가하며 9년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2024년 주민등록 출생자수가 2023년 대비 3.1% 증가하며 9년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2024년 우리나라 출생(등록)자 수가 9년 만에 반등했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작년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출생자 수는 24만2334명이다.

    이는 2023년(23만539명)보다 7295명(3.10%) 늘어난 수치다.

    2024년 출생자 수는 24만2334명이며, 사망(말소)자 수는 36만757명이다. 2023년보다 각각 7295명(3.10%), 6837명(1.93%)씩 증가했다.

    출생자 수는 8년 연속 감소하다 다시 증가했다. ‘저출산 절벽’ 위기감에 놓인 우리나라 인구 구조에 반전의 신호탄을 보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성별로 보면 남아(12만3923명)의 출생등록이 여아(11만8411명)보다 5512명 더 많았다.

     

    지난 10년간 출생등록자 수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지난 10년간 출생등록자 수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주민등록 인구의 연령대별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 수)는 30대가 109.20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108.59명) △10대(105.71명) △10대 미만(105.09명) △40대(103.41명) △50대(101.77명) △60대(97.0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이 72.62명으로 가장 낮았다.

    평균연령은 45.3세였다. 남자는 44.2세, 여자는 46.5세다. 연령대별 주민등록 인구 비중은 50대가 870만6370명(17.00%)으로 가장 많았다. 

    강원특별자치도를 포함한 13곳의 주민등록 인구는 감소했다.

    주민등록 인구가 증가한 자치단체는 광역 4곳, 기초 54곳이다. 2023년 대비 인구가 증가한 시도는 △경기(6만3864명) △인천(2만3600명) △충남(6455명), △세종(4,160명) 등 4곳이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1만7221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4세 인구가 10.67%, 15~64세 인구 69.30%, 65세 이상 인구는 20.03%이었다. 65세 이상 인구가 0∼14세 미만의 2배에 육박한 셈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우리나라는 5년 연속 인구가 감소했지만, 9년 만에 출생등록자 수가 증가하며 긍정적인 변화의 기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윤수용 기자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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