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홍명보호' 첫승 이끈 손흥민⋯BTS 지민 '후' 차트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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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스포츠) '홍명보호' 첫승 이끈 손흥민⋯BTS 지민 '후' 차트 역주행

    '홍명보호' 첫승 이끈 손흥민 "매번 인생 최고 경기하도록 최선"
    '금 6' 목표 초과 달성⋯패럴림픽 선수단 위풍당당 귀국
    BTS 지민 '후', 미국 빌보드 '핫 100' 28위⋯'차트 역주행'
    버추얼 아티스트·테디표 걸그룹⋯눈도장 찍을 신인은 누구

    • 입력 2024.09.11 13:30
    • 수정 2024.09.13 10:03
    • 기자명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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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스포츠 주요 이슈를 한눈에 쏙! MS TODAY가 마련한 연예&스포츠 코너입니다.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손흥민이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손흥민이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홍명보호' 첫승 이끈 손흥민 "매번 인생 최고 경기하도록 최선"
    10년 만에 다시 결성된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의 첫 승을 이끈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매번 인생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손흥민이 맹활약한 한국은 10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을 3-1로 꺾었다. 2014년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10년 만에 다시 선임된 홍명보 감독 체제로 꾸려진 대표팀의 첫 승이다. 지난 5일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팔레스타인과 1차전(0-0 무승부)에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 대표팀은 오만 원정에서야 쾌승을 챙겼다.

    주장이자 간판 공격수 손흥민이 모든 골에 관여하며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덕이다. 왼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뛴 손흥민은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승점 3을 챙겨가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오늘처럼 어려운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겨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항상 승리가 너무나도 좋다"는 손흥민은 "그렇게 승리하려면 많은 희생과 노력이 동반돼야 하는데, 오늘 모든 선수가 그런 측면에서 하나가 돼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또 인생 최고의 경기를 펼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도달할 때까지 긴장을 풀지 않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에서 선수들이 불편을 호소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대한 아쉬움도 표현했다. 그는 "일단 (오늘) 그라운드 상태가 너무나도 좋아서 선수들이 플레이할 때 더 자신 있게 한 것 같다. 이런 부분이 홈 경기장에서도 계속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팀이 정말 발전한 것 같아 같은 아시아 사람으로서 참 뿌듯하다. 이런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수 있어 좋다"며 "우리도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 가진 기량을 100% 뽑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경기 막판 연거푸 실점하며 무너지기 전까지 단단한 조직력을 보여준 오만을 아시아 축구 발전의 사례로 언급했다. 손흥민은 "오만이라는 팀에 큰 존경심을 보낸다. 아시아 축구가 발전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만전 승리를 통해 팔레스타인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털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축구대표팀의) 첫 출발이 깔끔하지는 않았는데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를 이겨서 더 단단한 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전에 아쉬움을 삼킨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해 팀 분위기를 다잡으려 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대표팀이라는 자리에 부담을 갖는 선수가 있는데, 당연히 책임감은 다 가지겠지만 한 경기가 끝난 것이니 고개 숙일 필요 없다고 많이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이제 (3차 예선) 8경기가 남았는데, 인생 최고의 경기를 할 기회가 8번 남아 있다"며 "오늘처럼 이렇게 자신 있게 한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금 6' 목표 초과 달성⋯패럴림픽 선수단 위풍당당 귀국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획득해 목표를 초과 달성한 한국 선수단이 위풍당당 귀국했다.

    한국 패럴림픽 선수단은 파리 대회 일정을 마치고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패럴림픽 선수단은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 그레이트홀에서 열리는 해단식에 참여한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축사로 격려할 예정이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도 발표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출입기자단이 투표로 선정하는 MVP에게는 도요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AV4 하이브리드'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이번 대회에 선수 83명(남자 46명, 여자 37명)을 포함한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22위에 올랐다.

    당초 이번 대회 금메달 목표를 5개로 잡았으나, 이를 초과 달성했다. 사격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땄고, 탁구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쓸어 담아 쌍끌이했다. 특히 사격의 박진호(강릉시청)는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와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등급 SH1)에서 2관왕에 올랐다.

    사격 조정두(BDH파라스·스포츠등급 SH1)는 P1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탁구 김기태는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MS11)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호원(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은 보치아 남자 개인전(스포츠등급 BC3)에서 우승해 한국에 10개 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의 영광을 안겼다. 폐회식을 하루 앞둔 7일엔 김영건(광주광역시청)이 탁구 남자단식(스포츠등급 MS4)에서 한국의 6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이 금메달 6개 이상을 획득한 건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이후 8년 만이다. 1988 서울 대회부터 2008 베이징 대회까지 매 대회 두 자릿수의 금메달을 획득하던 한국은 2012 런던 대회에서는 금메달 9개로 12위에 올랐다. 한국은 2016 리우 대회 20위(금 7, 은 11, 동 17), 2020 도쿄 대회 41위(금 2, 은 10, 동 12)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고, 과감한 세대교체와 스포츠 과학 지원 등을 통해 대표팀 체질을 개선한 결과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다만, 출전한 17개 종목 중 6개 종목에 메달이 편중됐다는 아쉬움도 남았다.

    한편 장애인 귀화 1호 패럴림피언 원유민(36)은 패럴림픽 기간인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총 296표를 받아 입후보한 25명 중 네 번째로 많은 득표수를 기록,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으로 당선됐다. 

     

    방탄소년단(BTS) 지민. (사진=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지민. (사진=연합뉴스)

    ▶ BTS 지민 '후', 미국 빌보드 '핫 100' 28위⋯'차트 역주행'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열 계단 순위가 상승하며 7주 연속 진입했다.

    10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후'는 전주보다 10위 상승한 28위로 '차트 역주행'을 이뤄냈다.

    지민의 솔로 2집 '뮤즈'(MUSE)는 나를 둘러싼 영감을 찾는 여정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후'는 만난 적 없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애틋한 상황과 혼란스러운 감정을 노래한 힙합 알앤비(R&B) 곡이다.

    걸그룹 르세라핌의 '크레이지'(CRAZY)는 '핫 100'에 76위로 이번 주 처음 진입했다. 이 노래가 실린 동명의 미니음반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7위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 200'에서는 이 밖에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에이트'(ATE)가 58위, 방탄소년단 지민의 '뮤즈'가 86위, 엔하이픈의 '로맨스 : 언톨드'(ROMANCE : UNTOLD)가 140위를 각각 기록했다.

     

    SM 버추얼 가수 나이비스. (사진=연합뉴스)
    SM 버추얼 가수 나이비스. (사진=연합뉴스)

    ▶ 버추얼 아티스트·테디표 걸그룹⋯눈도장 찍을 신인은 누구
    3D와 2D를 오가는 버추얼 아티스트부터 유명 프로듀서 테디가 제작에 참여한 걸그룹까지⋯.

    10일 가요계에 따르면 나이비스, 미야오, 보이밴드 드래곤포니 등 신인 아티스트들이 잇달아 도전장을 던진다. SM엔터테인먼트의 첫 버추얼(가상) 가수 나이비스(nævis)는 이날 오후 6시 싱글 '던'(Done)을 발표하고 데뷔한다. '던'은 오랫동안 자신을 억압한 공간과 존재에서 벗어나 자유를 향한 여정으로 나아가는 나이비스의 첫걸음을 상징하는 곡이다.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나이비스가 디지털 세계를 떠나 현실 세계를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사람의 모습을 본뜬 3D 캐릭터에서 애니메이션을 떠오르게 하는 2D 캐릭터까지 유연하게 외형을 바꾸는 것이 특징이다.

    그간 그룹 에스파의 세계관 속에서 조력자 캐릭터로 활약한 나이비스는 음원, 콘서트 등으로 공식 데뷔 전부터 팬들을 만나며 거리감을 좁히는 데 집중했다. 6월에는 에스파 콘서트에 깜짝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으며, 탄생 과정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세계관을 구축했다. 빅뱅, 블랙핑크 등의 히트곡을 선보인 스타 프로듀서 테디와 그룹 동방신기 출신 한류 스타 김재중은 각각 첫 번째 걸그룹을 내놓는다.

    '테디표' 신인 걸그룹 미야오(MEOVV)는 지난 6일 데뷔 싱글 '미야오'(MEOW)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곡은 중독적인 멜로디와 매력적인 베이스가 돋보이는 노래로, 강렬하고 감각적인 음향과 멤버들의 독특한 목소리가 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K팝 정상급 프로듀서 테디가 가진 노하우를 살려 다른 그룹과 차별화된 음악 퀄리티를 선보이겠다는 복안이다. 멤버 안나는 싱글 발매 쇼케이스에서 "멋지고 파워풀한 음악과 강렬한 색, 한편으로는 귀엽고 순한 면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김재중이 제작한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은 다음 달 공식 데뷔를 앞두고 소속 멤버를 차례로 공개하고 있다. 인코드 엔터테인먼트의 CSO(최고전략책임자)를 맡고 있는 김재중은 멤버들의 트레이닝에 관여하는 등 데뷔 과정을 직접 이끌었다. 안테나의 신인 보이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는 오는 26일 첫 미니음반 '팝 업'(POP UP)을 발매한다. 드래곤포니는 안테나가 최초로 선보이는 보이밴드로 보컬 안태규, 기타 권세혁 등으로 이루어진 4인조 그룹이다. 데뷔 음반에는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갖췄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드래곤포니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가 2만 명을 돌파하고, 관객 500명을 모집하는 등 정식 데뷔 전부터 빠른 속도로 인지도를 쌓아나가고 있다.

    데뷔 이후로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등 축제 무대에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정리=박지영 기자·연합뉴스 ji8067@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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