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을 맞아 대규모 ‘첫돌 잔치’가 춘천에서 열린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특별자치 시대를 선포했던 장소에서 다시 한번 더 도민들이 모여 화합을 다짐한다.

강원자치도는 오는 11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특별자치도 승격 1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으로 ‘제1회 강원특별자치도민의 날’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11일 출범한 강원자치도 첫돌을 자축하고 비전인 ‘미래산업글로벌도시’ 도약을 선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지사를 비롯해 권혁열 의장, 신경호 교육감, 도내 국회의원, 18개 시군 시장·군수, 출향도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선 쇼 디자인 그룹이 LED 드론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도내 18개 시군의 화합과 발전을 그린 기념 영상과 공동선언문 서명 퍼포먼스까지 이뤄진다. 이 자리에는 강원도 홍보대사인 유명인들도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최고 쇼콰이어 그룹의 경축 공연도 펼쳐진다.

강원도 선행도민대상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앞서 도는 공고를 통해 봉사·나눔·가족사랑·고향사랑 등 4개 분야에서 선행도민을 선정했다.

아울러 도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는 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을 기념해 강원도 주요 특산품(농산물·임산물·수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이벤트는 온라인 쇼핑몰 ‘강원곳간.com’과 ‘강원곳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2곳에서 진행된다. 주요 판매 품목은 옥수수, 참기름, 장류, 더덕즙, 오징어순대 등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18개 시군과 함께 특별자치도 승격을 자축하고 화합을 다짐하는 의미로 원하는 도민도 참석할 수 있다”며 “강원특별법도 본격적으로 시행된 만큼 특별자치도가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