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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지방유학 벌써?’ 충청권 초교생 순유입↑⋯“강원권도 늘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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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 지방유학 벌써?’ 충청권 초교생 순유입↑⋯“강원권도 늘어날까”

    충청권 초등학생 유입 증가, 지방권역 유일해
    강원권, 순유입 많은 30개 지역에 원주만 포함
    자격 요건 강화로 '의대 지방 유학' 증가 예상

    • 입력 2024.06.24 00:04
    • 수정 2024.06.27 21:54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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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을 제외한 6개 권역에서 충청권만 유일하게 초등학생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충청권은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정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확대된 지역인 만큼 향후 강원권에서의 초등학생 순유입이 증가할지 관심이 쏠린다. 

    종로학원은 23일 권역별 초등학교 순유입 현황을 공개했다. 전국 6299곳 초등학교의 전·출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지역 6개 권역 중 충청권만 유일하게 초등학생 순유입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권은 전입한 초등학생이 전출한 초등학생보다 237명 많았다. 의대 지역인재전형 선발을 위한 ‘의대 지방 유학’이 현실화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025학년도 의대 지역인재 모집정원이 전국 최대로 확대된 곳으로 전년도 170명에서 464명으로 294명 증원됐다. 

     

    6개 지방권역 가운데 충청권만 유일하게 초등학생 순유입이 늘어 ‘의대 지방 유학’이 현실화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6개 지방권역 가운데 충청권만 유일하게 초등학생 순유입이 늘어 ‘의대 지방 유학’이 현실화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다른 권역은 순유출로 권역내 초등학생 수가 감소했다. 대구·경북권은 빠져나간 학생이 160명 더 많았으며 △호남권(281명 감소) △강원권(372명 감소) △제주권(399명 감소) △부산·울산·경남권(978명 감소) 등으로 조사됐다. 

    강원권은 3859명이 전입하고 4231명이 전출했다. 전국 시군구 초등학교 가운데 순유입이 많은 30개 지역에는 강원지역에서 원주만 이름을 올렸다. 가장 순유입이 많은 지역은 서울권에서 강남구로 2199명이 순유입됐으며 지방권에서는 대구 수성구가 757명 순유입을 기록했다. 원주의 초등학생 순유입은 137명으로 전국에서 26번째다.

    입시업계는 의대 지역인재전형 선발 확대로 지방 유학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본다. 향후 의대 입시결과 지역별 유불리 상황 결과가 향후 초등학생들의 전입, 전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2028학년도부터 지역인재전형 자격 요건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2027학년도까지는 해당 지역 고교에 입학한 후 졸업하면 지역인재전형 대상이 되지만 2028학년도부터는 중학교도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졸업해야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의대 지역인재전형을 목표로 한 수도권 학생은 중학교때부터 비수도권 학교에 입학을 해야 기회가 주어져 의대를 목표로 한 수도권 초등학생의 중학교 진학 경로가 현재와 매우 달라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의대 지방 유학’을 위해 강원권으로 전입하는 초등학생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임성한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에서는 지역인재전형에 유리하고 해당 지역이 교육 인프라 구축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지역의 선호도가 높아질수 있는 상황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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