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마비됐다" 춘천 석사동 아파트 정전 이틀째⋯720세대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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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생활 마비됐다" 춘천 석사동 아파트 정전 이틀째⋯720세대 불편

    • 입력 2024.11.15 14:15
    • 수정 2024.11.15 16:14
    • 기자명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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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흑이 된 춘천 석사동의 아파트 단지. (사진=SNS갈무리)
    암흑이 된 춘천 석사동의 아파트 단지. (사진=SNS갈무리)

    춘천시 석사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정전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5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1분쯤 춘천시 석사동의 한 아파트 단지 720세대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정전은 아파트 지하 2층의 물탱크가 파손되면서 변전실이 침수됐고 이로 인해 전력 장치가 차단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주민이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상황도 발생했다.  

    아파트 입주민 용소영씨는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빨래도 못하고 일상생활이 안되는 상황"이라며 "평소 온수매트를 깔고 자는데 전기가 끊겨 아이들과 추운 밤을 보내야 했고, 냉장고 냉기가 빠져나갈까 봐 못 열고 있다"라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또 일부 입주민들은 전날 숙박업소 등에서 잠을 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은 침수된 배전반 복구에 나섰으나 당장 해결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기안전공사 점검 후 전기 가압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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