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핵심 현안이 춘천시의회 심의 보류로 제동이 걸린 가운데 육동한 춘천시장이 입장을 밝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5일 춘천시청 기자실에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행정 절차 및 의회와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시정의 책임자로서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향후 업무 추진 과정에서 보다 많은 의견을 청취하고 더 적극적인 의회와의 소통에 유념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시정 핵심 사업인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춘천 건립과 정원문화확산 인프라시설 온실 신축(정원소재실용화센터 건립)이 포함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지난달 회기에서 심의 보류된 것에 따른 것이다. 시는 회기 내 재심의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시의회와 갈등이 심화하면서 이뤄지지 않았다.
시 핵심 현안 사업을 처리할 마지막 기회인 춘천시의회 원포인트 임시회는 오는 19일 열린다. 의회는 이날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과 호수지방정원 조성 사업과 관련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이날 임시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정원소재실용화센터와 연계된 국비 48억원을 반납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육 시장은 “오는 19일 원포인트 임시회에서 심의될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두 사업의 성공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라며 안건 통과를 위한 시의회의 이해와 공감을 부탁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주민자치지원센터 설립 및 지원 조례 폐지와 관련한 후속 조례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춘천시주민자치지원센터 설립 및 지원 조례 폐지 조례안’ 의결에 따른 것으로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의 일부 개정안을 상정해 심의한다. 조례안에는 주민자치회 운영 지원과 주민자치 지원관 처우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춘천시 주민자치지원센터 설립 및 지원 조례 폐지 반대 시민모임은 춘천시장의 고유 권한인 ‘재의요구권’ 행사를 요구하고 있지만, 시는 이날 임시회에서 후속 조례안이 논의되는 만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춘천시주민자치지원센터는 1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센터 존폐 논의에 따른 입장을 밝힌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뽑았더니 후회 막급에 막심이다
말에도 투에도 힘이 없다
대한민국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