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양의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사흘’이 춘천에서 촬영돼 눈길을 끈다. 오컬트 장르로 1000만 관객을 달성한 ‘파묘’에 이어 한국산 오컬트 열풍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강원문화재단은 ‘사흘’의 주요 장면이 춘천에서 촬영됐다고 밝혔다. 강원영상위원회의 2020년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작으로 도내 촬영 유치를 위한 장소 정보 제공과 행정 지원 등이 이뤄졌다. 봄내영화촬영소에서 주요 장면이 촬영됐으며 동산추모공원과 삼천동 수변공원 등이 카메라에 담겼다.
영화는 장례를 치르는 3일 동안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무언가를 막기 위한 구마 의식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다. 박신양은 딸을 잃은 흉부외과 의사로, 이민기는 구마를 수련한 신부 역으로 열연한다.
재단은 지역민 문화 향유와 영화 촬영에 협조한 춘천시민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무료 시사회를 개최한다. 시사회는 14일 오후 7시 30분 메가박스 춘천석사점에서 열린다.
시사회 참가 신청은 오는 8일까지 온라인 QR코드를 통해 접수하며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강원영상위원회 홈페이지 (http://gwfilm.kr/)를 참고하면 된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