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년 시간 품은 '반계리 은행나무'의 황금빛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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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0년 시간 품은 '반계리 은행나무'의 황금빛 물결

    • 입력 2024.11.06 00:06
    • 수정 2024.11.06 15:47
    • 기자명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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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가 황금빛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반계리 은행나무는 8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사계절의 변화를 3200번 이상 겪어 왔습니다. 그 웅장함과 역사성을 인정받아 1964년에는 천연기념물 제167호로 지정되었는데요. 아파트 10층 이상 높이에 둘레만 15m 안팎으로 성인 남성 10명이 두 팔 크게 벌려야 겨우 안을 수 있는 크기를 자랑합니다. 

    오랜 세월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데요. 옛날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기도 했고 단풍이 한꺼번에 들면 그 해에는 풍년이 든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반계리 은행나무는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 약 2주 동안 가장 아름다운 시기로 손꼽혀 이맘때면 전국 각지에서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황금빛 물결을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3200번의 계절을 품어 온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의 황금빛 물결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

    입동(7일)을 앞둔 5일, 황금빛으로 물든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입동(7일)을 앞둔 5일, 황금빛으로 물든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를 찾은 한 화가가 노랗게 물든 반계리 은행나무 풍경을 화폭에 담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반계리 은행나무를 보러 온 행락객들이 몰리면서 나무 주변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반계리 은행나무를 보러 온 행락객들이 몰리면서 나무 주변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반계리 은행나무를 찾은 한 관광객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반계리 은행나무를 찾은 한 관광객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1964년 천연기념물 167호로 지정된 반계리 은행나무는 높이 34.5m, 몸통 둘레는 16.9m에 이른다. (사진=박지영 기자)
    1964년 천연기념물 167호로 지정된 반계리 은행나무는 높이 34.5m, 몸통 둘레는 16.9m에 이른다. (사진=박지영 기자)

     

    예로부터 신성한 나무로 여겨진 반계리 은행나무는 가을에 단풍이 한꺼번에 들면 그 해에는 풍년이 든다는 전설이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예로부터 신성한 나무로 여겨진 반계리 은행나무는 가을에 단풍이 한꺼번에 들면 그 해에는 풍년이 든다는 전설이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반계리를 찾은 나들이객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카메라에 담는 등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반계리를 찾은 나들이객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카메라에 담는 등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수령이 800∼900년으로 추정되는 '반계리 은행나무'는 매년 가을 황금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사진=박지영 기자)
    수령이 800∼900년으로 추정되는 '반계리 은행나무'는 매년 가을 황금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사진=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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