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탄소중립지원센터가 ′탄소중립 정책지원 연구과제′ 공모를 실시합니다.
이번 공모는 기후 변화 대응, 온실가스 감축과 춘천 특성에 맞는 지역 탄소중립 현안 조사와 대안 분석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집중 연구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수립하고 추후 시 탄소중립 정책에 반영겠다는 목적입니다. 또 시민 개개인이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과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발굴될 예정입니다.
센터는 학술연구와 실증연구 과제를 각각 2건씩 선정할 계획입니다. 과제에 선정될 경우 학술연구엔 최대 2000만원, 실증 연구엔 최대 1000만원이 지원됩니다. 대상은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제한 등 각종 제재를 받고 있지 않은 기관, 기업, 단체, 대학, 연구소 등입니다.
선정 기준은 △춘천시 탄소중립현안 문제 해결에 부합하는 과제 △시급성·심각성이 높은 과제 △춘천만의 특성화를 이룰 수 있는 창의적인 연구 △춘천 탄소중립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실정 연구과제 △사회적 수요가 높은 문제해결 과제 등입니다.
공모는 오는 6일까지 진행됩니다. 제출된 과제는 평가위원회를 거쳐 다음달 13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실제 연구 수행을 진행한 결과를 12월 보고합니다.
탄소중립 정책 공모는 몇 년 사이 전국적인 과제로 꼽히는 추세입니다. 2022년 환경부 공모에 선정된 충주시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충주시는 바이오가스와 암모니아를 활용한 그린수소 공급, 강우 재해 예방 시스템과 기후변화 체험공원 구축, 기후변화 적응사업과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등 사회 전환 프로그램 운영사업 전략을 제시해 공모에 최종 선정됐습니다.
춘천시 역시 올해 초 환경부가 지정한 탄소중립도시 예비 대상지로 선정되는 등 관련 분야에 다양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추진전략과 관련 규정 등을 정비해 오는 9월 최종 대상지 10곳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센터는 ″′탄소중립으로 자연과 시민이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춘천′이라는 비전에 맞는 정책 과제를 찾고 있다″며 ″관심 있는 기관, 기업, 단체, 대학, 연구소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춘천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지난 16일 개소해 2027년까지 약 4년간 국비를 포함해 연 2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는 전담 기관입니다. 춘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분석, 탄소 중립 구축모델 개발, 시민의 탄소 중립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와 교육 등의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