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이 65세 이상의 1인 가구의 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아마도 이런 부분이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싶네요
(1/3부터) 1만원 할인권 증정 22
1. 김*민 3
어떠한 경우라도 소중한 생명이 방치되지 않아야 합니다.
2. 임*옥 2
의대 증원수를 서로 조율해 나가면서 합의를ㅇ봐야지 무조건 의대증원 백지화는 아닌것 같습니다. 이게 다 무조건 2000명 주장한 결과겠지요.
3. 김*주 2
나의 입맛에 딱 맞는 커피 한 모금은 큰 행복을 줍니다
지역대학 소멸은 지역의 지식연구 생태계 붕괴와 급격한 소비 위축으로 복구가 불가능한 지역 소멸을 가져온다. 작년 말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에서 발표한 ‘인구변동과 미래 전망, 지방대학 분야’ 보고서에서는 앞으로 25년 내에 강원도 대학 절반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23개 도내 대학 중 2046년까지 10개 대학, 43.5%만 생존할 것으로 보인다.따지고 보면 도내 ‘대학 소멸’은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다. 2008년 관동대 양양캠퍼스 폐교, 2016년 경동대 고성캠퍼스 정원 90% 감축, 2018년 한중대 폐교까지, 기존에는
수많은 학부모, 시민단체의 우려와 반대로 3차례나 저지됐던 ‘강원도 학생인권조례’를 전교조강원지부에서 주민 조례 청구의 형태로 다시 제정하려고 한다. 해묵은 망령이 되살아나는 것 같은 충격이다. 학교 현장에 있는 교사는 법을 준수해야 한다. 때문에 악법이 법이 된다면 교육자로서 양심을 버리도록 강요받거나 소크라테스처럼 독배를 들어야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인권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학생 인권을 보호한다는 ‘강원도 학생인권조례’를 강원도의 수많은 학부모와 시민단체가 그토록 오랫동안 극렬하게 반
올해 국민연금은 제도 시행 34년 만에 ‘수급자 600만명 시대’를 열었다. 국민연금 수급자는 2020년 4월 500만명을 넘은 이후 2년 1개월 만에 600만명을 돌파했다.수급자의 급속한 증가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연금이 국민의 노후 생활 안전망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런 성장의 이면에는 팍팍한 생활로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있다. 매월 내야 하는 보험료가 부담스러워 납부를 기피하기도 하고, 소득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각지대에 놓이기도 한다.특히 지역가입자인 국민은 연금보험료 중
산업과 교육은 공진화(共進化) 관계에 있다. 미래세대들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급진적 사회 변화를 대비해 역량을 함양하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비전으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내세워 왔다.바람직한 비전이지만 모순적이게도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이 진행되는 기간 교육부에서 발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결과를 살펴보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해가 지날수록 어휘력이나 각 교과의 기초 지식 총량이 취약해
25년 전 이야기. 당시 교육계의 최고 화두는 재정확충. 김영삼 대통령은 교육재정 규모를 GNP 5%로 늘리겠다는 공약을 한 터이다. 당시 필자는 예산실 담당사무관. 공약 실천방안을 만드는 맨 아래의 실무자였다.빚쟁이처럼 교육부는 돈을 내놓으라고 재촉하지만 엄청난 추가소요를 위한 협조에는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는다. 동냥하듯 여기저기 협의하러 가면 슬금슬금 피하기 일쑤였다. 당시 옆 건물 재무부 세제실에 건너갔다 앉지도 못한 채 쫓겨나기도 했고. 문전박대 당한 날 눈물을 참으며 돌아온 기억은 지금도 아프다.우여곡절 끝에 1995년
누구나 크리스마스를 떠올리면 여러 가지 추억이 있을 테지만, 코흘리개 시절의 크리스마스는 필자에게도 가슴 설레는 기다림과 따뜻함이 있는 특별한 날이었다.한겨울의 찬바람이 옷깃을 스치고 지나가는 12월이면, 산골짜기 우리 마을에서도 양지바른 언덕에 자리한 작은 교회가 제일 바빠지기 시작했다. 나는 교회를 다니지는 않았지만 이맘때가 되면 교회를 다니는 친구들과 같이 뒷동산에 올라, 크리스마스트리로 쓸 사철나무를 캐다가 오색 반짝이와 전구, 종, 버선, 양말, 촛불을 장식하며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곤 했다. 그리고 주로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시오노 나나미의 역사소설 ‘바다의 도시 이야기’는 베네치아의 탄생과 성공 스토리다. 베네치아는 5세기 서로마제국의 몰락 후 훈족의 침략을 피해 도망 다니던 로마의 후예들이 더 이상 피할 곳이 없게 되자 갯벌에 말뚝을 박고 그 위에 집을 짓고 살며 탄생한 작은 도시국가다.생선과 소금밖에 없는 척박한 생활로 수세기를 견디다가 11세기 십자군 전쟁이 시작되면서, 성전 기사단과 순례자를 위한 시장이 발달하고 중개무역의 거점이 됐다. 마르코 폴로가 동방에 다녀간 13세기 후반에 이르자 베네치아는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가 된다. 도시가 소
영국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온 지 어느덧 1년이 훌쩍 지나가고 있다. 20여 년을 한국에서 보냈지만, 20대의 5년이 넘는 시간을 보낸 곳을 향한 그리움이 때때로 덮쳐 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영국을 향한 그리움은 단연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 먹던 음식들 등 일상의 사소한 것들을 포함하지만 가장 선연하게 다가오는 그리움은 그 일상을 함께 하던 풍경들에서 비롯된다. 힘겹게 오르막을 오르지 않고도 쉽게 접근 가능했던 녹지 시설과 흔하게 마주칠 수 있었던 빅토리아 시대 스타일의 주택들이 존재하는 영국만이 가진 그 풍경은 그대로 공간에 대
한동안 끊임없이 들려오던 뉴스가 있었다. 30대 정치인 이준석이 제1야당의 대표가 되었다는 소식이었다. 매체들은 꾸준히 그 소식을 실어 날랐고, 정치에 관심이 없는 이들조차 모를 수 없을 정도로 ‘이준석’ 이라는 이름과, 30대 청년인 그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었다는 사실을 많은 이들에게 각인했다.‘청년’이라는 두 글자가 전례 없이 호명되고 또 호명되는 시기다. 임홍택 작가의 ‘90년대생이 온다’를 시작으로 산업화, 민주화 세대와는 또 다른 MZ세대에 대한 관심이 각계각층에서 증폭되고 있다. 오랜 세월 중년 남성으로 상징되다시피 한
연일 40도 가깝게 온도가 치솟지만, 참된 기술인을 향한 학생들의 땀 흘림은 불볕더위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후평동 공업단지 내에 위치한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를 지나치다 보면 미래 한국 사회를 이끌어 갈 산업현장 역군의 산실인 춘천기계공고 학생들의 활기찬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문을 들어서면 커다란 기능탑(塔)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탑은 2013년 전국기능기대회에서 무려 800여 기관 중 최고의 성적으로 금탑을 수상한 것을 기념하는 것으로 뒤이어 2014년에는 은탑을, 2015년과 2017년에는 동탑이 세워졌으며, 개교 이래 국
안녕하세요? 습기를 머금은 34도를 웃도는 폭염, 사회적 거리두기의 이어짐의 힘든 상황이지만,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오는 8월 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에 교직에 발을 들이며 겪었던 이런 저런 에피소드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 그중에서도 함께 근무하며 인연을 맺었던 선생님과의 일화는 제게 빼놓을 수 없는 추억입니다.벌써 25여 년 전의 일이지만 선생님과 함께 근무했던 일들을 떠올리니 문득 선생님이 생각나서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먼저 선생님의 명예 퇴임식 때의 기억을 끄집어낼까 합니다.
강원도교육청의 산하 기관인 강원도교육연구원이 지난달 18일 '코로나 19 전후 강원도 중학생의 학력 격차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도내 중학교 157개를 대상으로 2018~2020년 내신 성적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이후 도내 중학생 학력 하향 추세를 확인할 수 있었고 상위권 감소와 하위권 증가가 두드러졌다. 또한 읍·면 지역의 중위권 비율이 도시(동)보다 높고, 도시의 최하위권 비율이 대폭 증가하였으며, 등교일 수가 많은 학교의 하위권 학생들의 증가 폭이 낮았다. 이에 근거하여 강원도교육청은 '학습‧정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