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깡과 신라면의 가격이 각각 100원과 50원 인상된다.

농심은 17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을 포함해 라면과 스낵 브랜드 56개 중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2년 9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농심은 2년 전 대표 제품인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각각 50원, 100원 인하한 바 있다. 하지만 2년이 채 못 돼 다시 가격을 원상복구하는 결정을 내렸다. 

소매점 기준으로 신라면 가격은 1000원, 1400원이었던 새우깡은 1500원으로 오른다. 이 밖에 출고 가격 기준으로 너구리 4.4%, 안성탕면 5.4%, 짜파게티 8.3%, 쫄병스낵 8.5%가 오른다. 각 제품의 실제 판매 가격은 유통점별로 상이할 수 있다. 

농심 측은 “그동안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원가 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통해 인상 압박을 견뎌 왔지만, 원재료비와 환율, 인건비 상승 등에 따라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