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지속’ 강원 산불방지대책본부 조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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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조한 날씨 지속’ 강원 산불방지대책본부 조기 가동

    • 입력 2025.01.16 00:02
    • 기자명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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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과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강원특별자치도가 산불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영동권에 겨울 가뭄으로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 ‘주의’가 발령되는 등 산불 발생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2월 1일부터 운영 예정이던 강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보름 정도 앞당겨 조기 운영에 들어갔다. 

     

    1월 4일 삼척시 원덕읍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등 영동지역의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1월 4일 삼척시 원덕읍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등 영동지역의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신속한 대응과 진화를 위해 3400ℓ급 중형 헬기를 포함해 산불진화 임차헬기 8대를 영동지역에 조기 배치하고, 산불방지센터의 대응상황실도 24시간 체제로 전환했다. 

    영동지역 6개 시군의 산불진화대 353명,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 70명, 산불 감시원 366명 등 지상 진화 인력도 사전 배치하고, 야간 산불 발생에 대비해 신속 대기조도 별도 편성했다. 

    이 밖에도 소방,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유지해 산불 진화 전략 등을 점검해 초동 진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영동권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라며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소각 행위 등 불씨를 취급하지 않는 등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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