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읍면동 지역 24곳 중 가장 활성화된 상권은 어디일까?
춘천 지역 최고의 상권은 최근 신축 아파트가 다수 입주하고 유동인구도 많은 강남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MS TODAY가 소상공인 365 플랫폼을 통해 춘천지역 읍면동별 개인·법인 사업체 월평균 매출을 분석한 결과다. 본지는 등록된 사업체가 1000개 이하인 남면(512개), 동산면(312개), 북산면(168개), 사북면(492개), 신동면(808개), 효자1동(868개)을 제외하고 18곳의 매출 데이터를 비교했다.
▶유동인구·신축 아파트 많은 강남동, 매출 1위
춘천지역 읍면동 24곳 중 지난해 9월 기준 사업체 월간 매출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동(3953만원)이었다. 강남동은 시외버스터미널이 위치해있고, 남춘천역과도 인접한 데다 최근 수년 동안 신축 아파트 입주가 연달아 이뤄지면서 빠르게 성장한 상권이다. 일 평균 유동인구 19만7520명으로 춘천에서 퇴계동 다음으로 오가는 사람이 많다.
아파트가 밀접한 상권 특성상 카페(89개), 부동산 중개‧대리업(71개), 미용실(69개) 등 생활 밀착형 업종이 많이 들어서 있다. 유동인구가 많아 편의점 업종의 월 평균 매출도 6558만원으로 높은 편이었다. 30대(23만4815건)와 40대(21만4757건)의 소비가 활발한 비교적 젊은 상권이기도 하다.
춘천 내 월 매출액 2위를 차지한 상권은 3716만원을 기록한 동면이었다. 유동인구(5만8827명)는 동 단위 지역보다 적지만 예식장업, 주유소, 슈퍼마켓, 가정용 연료 소매업, 약국 등 업체당 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업종이 자리한 데다, 카페(68개)와 백반‧한정식(50개) 등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맛집과 대형 카페가 많은 영향이다. 동면의 인기 업종인 베이커리는 월 매출액 8269만원을 기록하는 등 상권의 부흥을 이끌고 있다.
매출액 3위 상권은 서면(3561만원)이다. 업체 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펜션(62개)으로, 백반‧한정식(30개)과 카페(24개) 등 식음료 업종도 많이 들어서 있다. 외곽 지역 특성상 60대 이상(3만590건)과 50대(3만381건) 등 중장년층의 소비가 활발한 게 특징이다.
▶아파트 밀집한 퇴계‧석사동 ‘생활 밀착형’
4위와 5위는 춘천을 대표하는 주거지역인 퇴계동(3238만원)과 석사동(2876만원)이 차지했다. 퇴계동에서는 미용실(156개), 돼지고기구이‧찜(118개), 백반‧한정식(102개), 부동산 중개‧대리업(95개), 입시‧교과학원(78개) 등 생활 밀착형 업종이 다수 운영 중이다. 남춘천역이 자리해, 일 평균 유동인구도 춘천에서 가장 많은 23만4152명이었다. 또 아파트가 밀집해 정주 인구가 많은 상권의 특성이 나타났다. 퇴계동은 30대(32만4570건)와 40대(30만5023건)의 소비가 중심이 됐다.
석사동 상권에는 백반‧한정식(126개)과 미용실(116개), 입시‧교과학원(96개), 카페(89개), 요리주점(70개) 등이 발달했다. 먹자골목이 발달해 먹고 마실 수 있는 업종이 밀집해 있고, 춘천 내 최대 학원가가 자리해 청소년들도 모이는 상권이다.
▶상권 분석 지원하는 소상공인 365
본지는 이번 분석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올해 새롭게 선보인 데이터 기반 경영지원 플랫폼 ‘소상공인 365’을 활용했다. 이 플랫폼은 일부 카드사의 데이터를 통해 매출액을 추산한다. 절대적인 매출액 수치를 파악하기보다는 시간 흐름에 따른 변화 추이와 상대적 규모를 비교하는 데 더 적합하다. 기존 ‘상권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공공‧민간 데이터 64개를 수집해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창업과 경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밀창업을 방지하고,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MS TODAY는 추후 해당 플랫폼 등을 활용해 지역 상권과 업종별 소상공인 경영 환경에 대해 분석해 보도할 계획이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신규아파트=인구밀집=상권형성....
지금은 강남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으면 학곡지구 쪽으로 변하지 안을까요.
개인적인 으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