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도 반갑다”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1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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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위도 반갑다”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11일 개막

    • 입력 2025.01.10 00:05
    • 기자명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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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화천산천어축제가 11일부터 2월 2일까지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사진=화천군)
    2025 화천산천어축제가 11일부터 2월 2일까지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사진=화천군)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가 11일 개막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화천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1도에 머무는 등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됐다. 하지만 이날부터 2월 2일까지 23일 동안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서 산천어축제가 개최돼 겨울 추위를 잊게 한다. 

    올해 축제는 얼음낚시와 맨손잡기, 빙등광장, 얼음썰매 등 눈과 얼음을 즐길 수 있다. 또 아이스 봅슬레이, 얼음축구, 컬링, 피겨 스케이트, 하늘 가르기 체험 등 수십여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 2014년부터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축제’ 타이틀을 얻고, 지난해에는 국내 겨울축제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글로벌 축제’로 선정됐다.

     

    2025 화천산천어축제에서는 등 눈과 얼음을 즐길 수 있는 30여 종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진=화천군)
    2025 화천산천어축제에서는 등 눈과 얼음을 즐길 수 있는 30여 종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진=화천군)

    하얼빈 현지 기술자 30여명이 투입돼 얼음 예술의 경지를 보여주는 실내얼음조각광장과 삿포로 눈축제의 대형 조형물을 연상케하는 얼곰이성 눈조각 작품, 핀란드 산타마을을 그대로 옮겨온 산타우체국, 화려한 밤을 수놓는 선등거리 등에는 세계 각국의 겨울문화가 어우러져 있다.

    이에 최근 뉴욕타임스가 아시아에서 꼭 방문해야 할 축제로 ‘화천산천어축제’를 선정하는 등 유명세를 치르면서 매년 10만명 안팎의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현재 얼음 두께가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매일 수만명이 거대한 얼음판 위를 오르내리는 만큼 철저한 안전 관리 매뉴얼 운영과 모니터링으로 가증 즐겁고 안전한 축제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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