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여는 힘찬 몸짓의 향연이 춘천에서 펼쳐진다.
그룹 난장이 10일부터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기획 공연을 선보인다. 그룹 난장은 춘천마임축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타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결성한 예술단체다. 난장의 올해 첫 프로젝트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서커스와 마임 장르의 예술가가 나선다.
공연은 10일 '서커스 난장'으로 막을 올린다. 서커스 크루 ‘서커스디랩’은 몸과 도구, 무대 세트에 이르는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한 새로운 서커스의 장을 연다. 볼거리가 중심이 되는 전통적인 서커스를 탈피한 새로운 장르의 공연으로 11일까지 진행된다. 몸의 테크닉을 중심으로 다른 예술 장르와 결합해 이야기와 테마를 표현하는 컨템퍼러리 서커스가 중심이 된다.
여러 도구를 이용한 현란한 저글링과 균형을 잡으며 묘기를 부리는 롤라볼라 등 다양한 장르의 서커스가 90분간 펼쳐진다. 함서율, 이준상, 서남재, 이석원, 김영주 등 다섯 명의 서커스 아티스트가 콘서트 방식으로 무대를 꾸민다.
한국마임 기획 공연 ‘우석훈 코미디 단편선’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우석훈은 일상 속 해프닝들을 독특한 상상력으로 표현하는 비언어 퍼포먼스 아티스트다. 팬터마임 1인극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 우석훈은 다양한 인물로 분한다. 그만의 코믹한 시선과 디테일로 완성한 각양각색의 사건들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된다.
관람료는 각각 1만5000원이며 춘천시민은 50% 할인 혜택이 있다. 네이버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매진과 노쇼(예약부도) 티켓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북한 서커스 본 게 생각나네요..공연 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