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 우려가 있는 도내 아동에게 도시락이 지원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결식 아동에 대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도내 결식 우려 아동 400명을 대상으로 밑반찬 도시락을 지원하는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복두끼는 지자체에서 결식 아동에게 한 끼의 도시락을 지원하면 민간이 힘을 더해 한 끼를 추가로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는 14일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행복나라 주식회사,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등과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강원자치도는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발굴하고,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행복나라(주)는 사업비 지원과 홍보를 맡는다.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락 제조와 배달 등 사업 수행을 담당한다.
도시락은 1년간 8억5천만원 상당으로 약 10만6000식이 제공된다. 배달은 매주 1~2회에 걸쳐 5일 분량으로 조리돼 전달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도시락 배송과 함께 기초 생필품 패키지, 주거 환경 개선, 정서와 교육 지원 등 종합적인 복지 혜택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행정의 힘만으로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은 쉽지 않아 민간과의 협력이 꼭 필요한 현실이다”라며 “도시락을 받는 분들께 행복 열끼에 버금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강원특별자치도는 방학 중 학교 급식을 이용하지 못하는 18세 미만의 아동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학기 중 주말과 공휴일에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지원하고 있다.
한재영 기자 hanfeel@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