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느 지역에서 판매하든 이름 앞에 ‘춘천’이라는 단어가 고유명사처럼 따라붙는 ‘닭갈비’와 ‘막국수’. 그만큼 춘천을 알리는 대표 먹을거리인데, 이제는 단순 먹거리를 넘어 축제로 승화돼 지역 경기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견인하기도 한다. 이슈플러스 이번 시간에는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조직위원회 홍동수 위원장과 코로나19 종식 선언으로 더욱 다채롭게 준비되고 있는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편집자주>
▶ 2023년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일정 소개
‘막 즐겨봐 꼭 해봐’를 주제로 펼쳐지는 ‘2023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는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삼악산 케이블카 주차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축제의 의미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는 2019년까지 집약된 대면 축제로 펼쳐졌는데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과 2021년에는 온라인 중심의 분산 개최로 진행됐다. 2022년에는 마지막날 태풍이 찾아와 조기 폐막할 수밖에 없었다. 우여곡절을 겪다가 다시 대면 축제로 펼쳐지게 된 2023년 축제는 코로나19 종식이라는 의미를 살려 코로나19로 답답함을 느끼던 춘천시민과 관광객이 여유와 재미를 만끽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주요 프로그램 추천
개막 첫날인 13일 저녁에 1000대의 드론으로 구성된 드론쇼가 펼쳐진다. 또 불꽃쇼가 개막을 화려하게 꾸며주고, 축제 기간 동안 장민호, 홍진영, 조항조, 설운도, 나태주 등 인기 연예인의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어르신을 위한 실버 노래자랑과 어린이 물놀이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또 ‘블랙데이’라는 이름으로 닭갈비와 막국수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강원도 특산음식 요리경연대회 등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춘천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토마토, 멜론의 우수성도 알린다. 일단 오시는 방문객한테 춘천 방울토마토와 농산물 등을 선물로 드리고 막국수에도 춘천에서 생산된 방울토마토가 올라갈 예정이니 별미를 느껴 보기 바란다.
▶ 도심과 떨어진 축제장, 주차와 교통 편의 준비
오시는 방문객들이나 시민이 협소한 주차장으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축제장 무대 뒤편을 정리하는 등 2개소의 시 부지를 주차장으로 정비해 최대한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의 접근성도 높이기 위해 춘천 도심, 남춘천역, 춘천역과 축제장을 연계하는 셔틀버스도 준비하고 있다.
▶ 위생 안전을 위한 준비
옛날에는 판매를 목적으로 했다면 올해는 조직위원회에서 직접 운영하며 찾아오는 방문객과 춘천시민을 위해 위생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 1일 1식자재 검수, 유통기한 확인은 물론 철저한 기준으로 위생과 청결을 지키려고 하니 안심하고 드시면 좋겠다.
▶ 춘천 막국수와 닭갈비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
춘천닭갈비는 1950년대 춘천시 중앙로에서 숯불닭갈비로 시작됐다. 원조라고 해서 무조건 춘천 닭갈비가 맛있다고 하는 것은 아니고, 파, 양파, 고구마 등의 재료를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기 때문인 것 같다. 막국수도 양념은 업소마다 틀리지만 재료의 신선도와 다양한 연구, 수려한 자연환경 등이 어우러져 더 맛있는 것이다.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하나 추천하자면, 막국수를 드실 때 대부분 돼지고기 편육을 같이 드시는데, 막국수 위에 편육 대신 닭갈비를 얹어 드셔보면 한층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초대의 한마디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삼악산 케이블카주차장 옆에서 개최되는 ‘2023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는 위생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 드론쇼와 불꽃쇼, 다양한 공연은 물론 막국수와 닭갈비를 같이 드시고 즐길 수 있는 자리이니, 많은 분이 오셔서 먹고 즐기고 보고 체험하며 즐겨시고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가슴이 탁 트이는 하루를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
대담=[한재영 국장]
촬영·편집=[이정욱·박지영 기자 cam2@mstoday.co.kr]
가 봐야겠어요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