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인구 확대를 통해 지역 소멸을 막는 강원 스테-이 사업이 본격화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역에서 거주하거나 체류하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인구 소멸 심각 위험지역과 강원스테-이 하우스 2개 분야에 대한 시·군 공모를 통해 올해 강원 스테이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인구 소멸 심각 위험지역 특별 지원 사업’은 인구 4000명 미만 읍면동(도내 83개소)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횡성군’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횡성군에는 6억원이 투입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마을 중심형 방과 후 교육 돌봄 사업이 운영된다. 기존 교육·돌봄 사업과 함께 찾아가는 디지털 인공지능(AI) 코딩 교육과 농촌유학 연계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에게 첨단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 단위 생활인구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 스테-이 하우스 지원사업’은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과 외부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체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태백시와 정선군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4억 원씩 총 8억 원이 지원된다.
이에 태백시는 노후화로 활용도가 낮았던 복지회관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청년 커뮤니티 공간은 ‘위버스(we-verse)’를 조성한다. 이곳에서는 청년 창업과 네트워킹 등의 정보 교류 등으로 이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한다.
정선군도 기차 운행 일수가 적어 이용 빈도가 낮은 정선역 대합실을 청년 창업 아이디어 쇼룸 및 여행자 쉼터로 조성한다. 유휴공간의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청장년층 활동 활성화 및 관광 콘텐츠와 연계할 계획이다.
이희열 강원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강원 스테-이 시범사업은 생활인구 화개를 위해 매년 10억원씩 3년간 지원되는 사업이다”라며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mstoday.co.kr
방법이 없는데..어쨌든 좋은 성과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