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지사 재산 39억원 신고⋯도내 공직자 최고액 13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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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지사 재산 39억원 신고⋯도내 공직자 최고액 134억원

    정부·강원특별자치도 공직자윤리위, 공직자 재산 공개
    김진태 도지사,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재산 1억원 이상 증가
    16개 시군 단체장 중 11명 재산 증가⋯신고 평균액 12억원

    • 입력 2025.03.28 00:07
    • 수정 2025.03.28 05:42
    • 기자명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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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16개 시군 단체장의 재산 신고 평균액이 13억6694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16개 시군 단체장의 재산 신고 평균액이 13억6694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재산 39억원⋯1억 이상 증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강원특별자치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25 정기 재산 변동 사항’을 공개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39억9457만원을 신고했다. 종전보다 1억3441만원이 증가한 수준이다. 공개 정보의 상세 내역을 살펴보면 본인과 배우자의 공동명의인 서울 대치동 아파트가 22억4900만원에서 23억8300만원으로 1억3400만원 증가했다.

    김 지사의 재산은 전국 광역단체장 중 오세훈 서울시장(74억550만원), 박형준 부산시장(58억9600만원), 홍준표 대구시장(42억5900만원)에 이어 4번째로 많다.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은 4억2689만원으로 종전보다 6840만원 증가하고,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8226만원 늘어난 9억9768만원을 신고했다. 

    △ 강원 기초단체장 평균 재산 12억원⋯최다 증가는 ‘원강수 원주시장’ 

    구속수사로 재산신고 대상에서 제외된 심규언 동해시장과 김진하 양양군수를 제외한 강원 16시·군 단체장의 재산 신고 평균액은 12억272만원으로 집계됐다. 11명은 지난해보다 재산이 증가하고, 5명은 감소했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단체장은 김홍규 강릉시장이다. 김 시장은 종전보다 4488만원 줄어든 54억7592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서흥원 양구군수 32억9441만원, 심재국 평창군수 14억7039만원, 육동한 춘천시장 13억7779만원, 최명서 영월군수 11억9727만원, 원강수 원주시장 11억5477만원 순으로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단체장은 원강수 원주시장으로 지난해보다 2억6233만원 증가하고, 최상기 인제군수는 2억원 이상 감소했다. 

     

    강원지역 도지사·교육감·시장·군수 재산 변동. (그래픽=박지영 기자)
    강원지역 도지사·교육감·시장·군수 재산 변동. (그래픽=박지영 기자)

    △ 강원 공직자 재산 1위 ‘김홍수 강릉시의원 134억원⋯50억 이상 재산 신고 6명    

    강원지역 공직자 재산등록 공개 대상자는 도지사와 부지사, 기초단체장, 도의원, 18개 시군의회 의원, 강원공직유관단체장 등 254명이다.

    이중 최고의 자산가는 134억3846만원을 신고한 김홍수 강릉시의원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코인 등 가상화폐에 상당 규모를 투자하면서 가상 자산이 급증해 지난해에는 100억원 이상, 올해는 12억2674만원 증가를 신고했다.  

    이명애 속초시의원(62억4087만원), 허병관 강릉시의원(57억8228만원), 정광열 경제부지사(54억6387만원), 최선남 양양군의원(50억8139만원), 권오선 삼척의료원장(50억3926만원), 문관현 강원특별자치도의원(50억3839만원)도 50억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도지사와 도내 시장·군수의 재산 신고 평균액은 13억6694만원이고, 강원특별자치도의원 49명의 재산 신고 평균액은 11억5700만원, 18개 시군의원 재산 신고 평균액은 8억7296만원이다. 

    재산등록 공개대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은 강원특별자치도 누리집과 공직윤리시스템, 대한민국 전자관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재영 기자 hanfeel@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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