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대구와 경북을 대표하는 과일로 꼽혀왔지만 이제는 사과 재배의 최적지로 강원이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랬동안 사과 최대 주산지였던 경북지역은 생산량, 재배면적, 재배 농가 수 모두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점차 재배 조건을 상실해 재배 농가 수가 감소하고 있는데요.
강원지역은 생산량, 재배면적, 재배 농가 수 모두 증가 추세입니다. 강원지역의 사과 재배면적도 2010년 216ha(헥타르·1㏊는 1만㎡)에서 지난해 1679ha로 677% 증가했습니다.
연평균 기온이 8~11도(생육기 평균기온 15~18도)로 서늘하고 큰 일교차 등으로 강원이 새로운 사과 재배 적지로 떠오르고 있는 겁니다.
특히 2050년대에는 강원 고랭지에서만 사과 재배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바뀌고 있는 사과 주산지를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