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립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온정을 나눠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강원도립대학교 한국어학당에 다니고 있는 한 몽골 유학생은 지난 10월 충수염이 발병해 긴급 수술을 하고 의료비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에 한국어학당에서 함께 공부 중인 베트남 유학생들이 앞장서 성금 모금을 시작하고 이후 강원도립대 교직원과 학생들로 확산돼 560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박송 강원도립대총학생회 회장은 “어려움에 처한 외국인 학생을 도울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광래 강원도립대학교 총장은 “한국어학당과 총학생회가 따뜻한 마음으로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잘 정착하도록,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이해하는 문화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재영 기자 hanfeel@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