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주민자치지원센터 폐지를 막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춘천시 주민자치지원센터 설립 및 지원 조례 폐지 반대 시민모임은 7일 춘천 명동거리에서 '춘천시장 재의요구권 요청' 시민 서명 거리 서명전을 진행했다.
지난달 29일 춘천시의회가 임시회 본회의에서 ‘주민자치지원센터 설립 및 지원 조례 폐지 조례안’을 의결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이들 단체는 “의회 절차에 따라 통과된 조례 효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춘천시장의 재의요구권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며 시장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촉구하고 있다.
서명운동은 지난 6일부터 온라인으로 시작, 접수 하루 만에 300여명이 참여했다. 최소 1000명 이상을 목표로 15일까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16일 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센터 폐지 조례안에 대한 춘천시장의 재의요구권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춘천시청에 제출했다.
이들 단체는 지원 조례 폐지로 시 출자·출연기관이 문을 닫는 과정이 나쁜 선례로 남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최은예 춘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시의원 발의로 인한 기관 폐지는 시 산하 출자·출연기관들을 모두 없앨 수 있다는 무소불위의 권력이 되는 것”이라며 “센터 폐지의 문제보다 조례안의 근거가 부족하고 대안이 없는데도 폐지가 이뤄지는 상황이 위험한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시주민자치지원센터는 센터 존립 필요성을 알리는 설명회를 연다.
센터는 오는 12일 오후 3시 30분 커먼즈필드 춘천 안녕하우스에서 ‘춘천시주민자치지원센터 대시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센터 설립 및 지원 조례 폐지가 주민자치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센터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자치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또 조례 폐지가 센터와 주민자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토론하고 주민자치위원, 시민단체,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한다.
김건영 센터 이사장은 “센터 폐지 조례안의 시의회 통과가 사전 의견 수렴과 대안이 부재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지역 이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자리인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시의원들입니다. 그냥 내 편이 아니니 싫은
것이겠지요..주민자치션터면 말 그대로 자치단체여야지 세금 쓰는 순간 이미 자치가 아닙니다. 나랏돈 쓰며 떼쓰는 자치단체..시민단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