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신축 오르니 구축도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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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신축 오르니 구축도 ‘꿈틀’

    신축 아파트 인기, 인근 단지에도 영향
    주간 아파트값 2년 전 호황기 수준으로
    정주 여건 좋은 기존 단지 실거래가↑
    금호어울림 분양 앞둬, 분위기 이어갈까

    • 입력 2023.10.27 00:01
    • 수정 2023.11.01 00:06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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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아파트 매매가격이 8주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신축 아파트가 연이어 공급되면서 시작된 분양 열기가 전체 집값을 밀어올리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달 4주차(10월 23일 기준) 춘천 주간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3% 상승했다. 지난달 첫째주 이후 8주 연속 상승세다. 상승폭도 커지고 있다. 최근 한 달간 0.04~0.08%의 폭으로 올랐던 가격은 이번주 소수점 첫째 자리 상승률을 보였다.

    매매가격지수도 올해 4월까지만 해도 기준점인 100을 밑돌았지만, 6개월 만에 다시 100까지 올라오며,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리던 2년 전 가격 수준을 회복했다.

     

    최근 춘천에서 분양한 신축 단지에 청약 수요가 몰리면서 인근 단지도 영향을 받고 있다. (사진=MS투데이 DB)
    최근 춘천에서 분양한 신축 단지에 청약 수요가 몰리면서 인근 단지도 영향을 받고 있다. (사진=MS투데이 DB)

     

    아파트값 오름세는 최근 분양한 단지 주변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지은지 5년 내외의 신축부터 20년이 다되가는 구축까지 수천만원에서 1억원이 넘게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 자료를 보면, 온의동 센트럴타워푸르지오 84㎡의 경우 1억4700만원 오른 7억72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퇴계동 쌍용스윗닷홈 123㎡는 4200만원이 오른 4억2000만원으로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온의동 센트럴파크푸르지오 84㎡에선 4000만원 오른 5억8500만원짜리 거래가 나왔다. 구축에 속하는 석사동 현진에버빌 1차 85㎡의 경우 3800만원 오른 3억73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썼다. 삼천동 파크자이 64㎡는 4억1500만원으로 2700만원 올랐고, 같은 단지 74㎡는 4억5300만원으로 2400만원씩 전달 대비 각각 실거래가가 올랐다.

    춘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더샵 소양스타리버의 경우 완판 시점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최근 분양한 아파트의 인기가 영향을 미치면서 정주 환경이 좋고 생활권이 발달한 인근 단지에도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아직 ‘만천리 금호어울림 더퍼스트’의 분양 일정도 남아있기 때문에 당분간 이런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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