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 공공기관장, 연봉 1위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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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지역 공공기관장, 연봉 1위는 누구?

    춘천시 출자‧출연 기관, 공기업 기관장 보수 분석
    연봉 1위는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흥성 원장
    유지욱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도 8000만원↑
    성과급 고려하면 실수령액 더 많을 것으로 추산

    • 입력 2022.05.26 00:01
    • 수정 2022.05.27 06:08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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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춘천지역 공공기관장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장 성과평가 대상이 되는 춘천시 출자‧출연 기관과 지방공기업 가운데 기관장이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곳은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는 춘천시 내부 문건을 확보해, 춘천시 출자‧출연 기관인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흥성),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돈선),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원장 유지욱), 춘천시마을자치지원센터(센터장 윤요왕)와 춘천시가 설립한 지방공기업인 춘천도시공사(사장 조완형) 등 5곳의 올해 기관장 성과계약 체결 내역 및 보수 지급 현황을 분석했다.

    단 기관장 성과평가 대상 출연기관 중 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이사장 강민구·센터장 신진섭)는 기관장 성과계약 체결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분석에서 제외했다.

    올해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지급 예정인 성과급을 제외하면, 기본연봉과 직책 수당으로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기관장은 김흥성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8098만3000원)이다.

    특히 기관장 성과계약 달성도 평가에 따라 기본연봉에 기본 가산급(기준 기본급에 경영평가 결과에 따른 10% 이내 조정률 적용)과 성과급이 추가된다.

    춘천시 전략산업과에서 올해 1월 작성한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 2022년 성과계약 체결(안)’에 따르면 기준 기본급은 7641만9000원(837만980원×9개월 4일), 부가급여인 직책 수당은 456만4000원(50만원×9개월 4일)이다.

     

    춘천시 출자‧출연 기관 및 지방공기업 중 기관장 연봉이 가장 높은 연봉 곳은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으로 조사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춘천시 출자‧출연 기관 및 지방공기업 중 기관장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으로 조사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간발의 차이로 연봉 2위에 오른 기관장은 유지욱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8079만6000원)이다.

    기준 기본급은 7603만8000원(799만480원×9개월 16일), 직책 수당의 경우 475만8000원(50만원×9개월 16일)이다.

    지방공기업인 춘천도시공사 조완형 사장의 연봉이 7432만5600원으로 3위다. 기준 기본급 6652만5600원(554만3800원×12개월), 직책 수당 780만원(65만원×12개월)으로 책정됐다.

    이어 최돈선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이 5274만7000원을 받는다. 기준 기본급 4606만5000원(550만원×8개월 9일), 기본 가산급 460만7000원(55만5000원×8개월 9일), 직책 수당 207만5000원(25만원×8개월 9일) 등이다.

    윤요왕 춘천시마을자치지원센터 센터장의 연봉은 4712만9000원으로 조사 대상 기관장 중 가장 낮았다. 전년도 성과평가에서 다등급을 받아 최초 기본연봉이 기준이 됐다. 성길용 춘천시마을자치지원센터 이사장은 비상근으로 보수를 받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의 실제 급여는 기본연봉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

    최돈선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의 지난해 연봉총액은 7626만원에 달했다. 기본급은 6660만원이었지만,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350%의 성과급이 적용되면서, 1837만5000원을 추가로 수령했다.

    한편 지난해 춘천문화재단은 기관장 성과등급에서 가등급(94.68점), 기관 경영실적에서 가등급(96.61점)을 각각 받았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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