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쌀 수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 사업’으로 지난해 벼를 재배한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거나 농사를 짓지 않으면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전략직불 또는 감축 협약에 참여한 필지 중 다른 작물을 재배하거나 휴경을 이어가는 필지도 대상이다.
신청은 오는 5월 31일까지 농지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해당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농가에는 공공비축미를 ㏊당 최대 300포(40㎏/포)를 배정하고 정부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지원사업과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전략작물 직불제’는 논에 벼 대신 동계작물인 겉보리, 밀, 귀리 등과 하계작물인 콩, 가루쌀 등을 재배하면 ㏊당 50만원에서 최대 43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겨울철과 여름철 이모작을 하면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올해는 작물 품목이 콩류와 옥수수가 추가됐고, 콩류와 가루쌀의 지원 단가가 ㏊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랐다.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삼 생산시설과 비닐하우스 현대화 지원사업으로 지난 3월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사업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쌀 적정 생산 사업들을 통해 벼 재배면적을 감축하고 이는 쌀값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농업인 단체와 법인에서도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ljhy0707@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