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맞벌이 가구 등의 양육 부담 완화와 안전한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장소를 공개 모집한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장소 공고를 내고 다음달 3~5일 동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상은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근린생활시설, 노유자 시설(사회복지시설, 공공체육시설) 등이다. 최소 10년 동안 무상임대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최소 66㎡ 이상의 전용면적을 갖춘 안전이 확보된 공간이어야 한다. 시는 설치 면적과 학교와의 거리 등을 중심으로 장소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장소는 오는 7월 발표된다. 선정된 시설엔 운영비와 인건비를 비롯해 리모델링, 기자재 비용이 지원된다. 설치 장소가 정해진 후 운영 자격을 갖춘 민간위탁기관도 공개 모집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만 12세 이하 초등학생에게 상시·일시 돌봄서비스와 학습·놀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지자체가 설립하고 자격을 갖춘 법인 또는 단체가 위탁 운영한다.
부모의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우선순위는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 아동 순으로 우선 순위가 정해진다. 2020년 3개소가 운영을 시작했고, 올해 근화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5월 반다비 센터도 문을 연다.
시 관계자는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벌이 가정 등 부모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