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농업현장의 유통비용을 덜어주기 위해 농산물 직거래 택배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MS투데이 취재와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농산물 택배 판매를 확대하고 춘천 농산물의 인지도 강화와 홍보를 위해 농산물 직거래 택배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25개 농가에 6만6000건의 택배를 지원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3만건으로, 택배비의 50%를 지원한다.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는 1년간 25건 이상 500건 이하로 신청할 수 있다. 한도는 1건당 2000원까지 가능하다.
지원 규모는 지난해(1인당 최대 50만원) 대비 2배 늘어난 최대 100만원까지다.
본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 및 농산가공품을 직거래하는 춘천지역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라면 신청인 거주지나 농지가 있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단 동 지역은 근화동, 강남동, 신사우동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품목은 지역 생산 농산물과 농산물가공품이다. 축·수산물은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역 내 농산물의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농업인들의 유통비용을 낮추기 위한 사업”이라며 “직거래 활성화로 유통단계 축소 및 농가소득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지인 기자 bji0172@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