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이 커피도시 브랜드 확산과 IT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으로 ‘커피도시 랜드마크’에 도전장을 던졌다.
춘천시와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내달 3일부터 19일까지 춘천 전역에서 온·오프라인 축제인 ‘춘천 커피도시 페스타’를 진행한다. MS투데이는 페스타에 ‘온라인·커뮤니케이션 협력사’로 참여해 춘천커피도시 브랜드 확장을 지원한다.
MS투데이(회장 이원복)는 10일 강원정보문화진흥원(원장 김흥성), 춘천커피도시브랜딩위원회(위원장 최영재), 한국커피협회(회장 김명섭)와 ‘춘천커피도시’ 브랜드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강원정보문화진흥원에서 열린 업무협약은 ‘춘천=커피도시’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정착·확장시키기 위한 각 기관의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앞서 본지는 지난 1월부터 춘천이 전국적인 커피도시로 성장하게 된 배경과 카페촌 현황을 소개하는 ‘커피도시 춘천’ 시리즈를 연속 보도하고 있다. 또 지역 내 700여개에 달하는 커피 업체 활성화를 위해 춘천지역 ‘로스터리 카페 시리즈’를 연재하는 등 춘천이 커피도시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앞서 춘천시와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지난달 27일 ‘춘천=커피도시’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공개하고, 춘천을 세계적인 커피도시로 발돋움 시키기 위한 프로젝트 시행을 선언했다.
또 올해 초에는 커피도시 페스타 개최를 앞두고 자문을 구하기 위해 지역 커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후 춘천커피도시 브랜드 확장을 위한 ‘춘천커피도시 브랜딩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또 크라우드 소싱 방식을 통해 제작된 ‘춘천커피도시 페스타’ BI(Brand Identity)도 공개했다.
온·오프라인 축제인 ‘춘천 커피도시 페스타’는 9월 3일부터 19일까지 구봉산, 서면, 소양댐, 신촌리, 육림고개 등 지역 5대 카페촌과 애니메이션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한 축제는 ‘춘천커피도시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하면,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카페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플랫폼 안에서는 방문객들간 소통도 가능하다. 축제는 다회용컵이나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며, 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친환경 정책도 지향한다.
이날 업무협약에 참석한 이원복 MS투데이 회장은 “낭만의 도시 춘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커피인 것 같다”며 “옛 감성을 간직한 커피가 주인공인 축제는 IT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춘천 커피도시 브랜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언론의 역할에 충실해 춘천을 넘어 전국에 춘천커피도시를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최영재 춘천커피도시브랜딩위원장은 “춘천을 대표하는 마임축제, 인형극제 등 전통적인 축제와 함께 춘천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스토리를 엮어 브랜드로 확장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에서 커피도시 추진이 본격화 됐다”고 설명했다.
김명섭 한국커피협회 회장은 “춘천에서의 커피축제는 의미가 크다고 본다”며 “철저한 준비와 차별성을 통해 춘천이 갖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작은 시작이지만 나비효과가 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흥성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은 “춘천 커피도시 브랜드는 축제를 넘어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여기에 MS투데이가 지역 대표 언론사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책임질 적임자로 참여한 것을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들과 뜻깊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성공적인 축제와 춘천커피도시 브랜드 확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