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됐는 민원접수를 했지만 행정대처가 미흡한게 포함이라면 2년이 많은건아닐텐데 넘 적은거 아닌가요??
(1/3부터) 1만원 할인권 증정 34
1. 연*열 16
한낮기온이 29도까지 오르고 무척 덥다네요. 벌써 여름철로 들어서는듯 싶은데 올 여름은 얼마나 더울려고 벌써부터 기온이 이렿게 오르나.
2. 유*영 8
춘천에는 하나도 신경을 안쓰고 있는데 이런 사람을 뽑다니 정신을 못 차렸네요 이젠 그만 해먹어도 된다
3. 연*열 8
언제까지 환자들은 의사들을 기다려야 하는가.정부와 조금씩 양보하여 빠른시일내에 해결책을 찿아야 할턴데 갈수록 큰일이네.
2021년 3월, 태백시는 시내 철암동 부지에 세계 최초의 플라스마 발전소를 지었다며 대대적인 완공식을 했다. 행사에 참석한 당시 태백시장과 강원도지사는 ‘세계 유일의 획기적 기술’, ‘강원도 미래를 책임질 성장 동력’이란 표현을 써 가며 기대감을 표했고, 해당 업체는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 ‘해외 수주액 5조원 규모 예상’ 운운하며 떠벌렸다. 얼마 뒤 해당 업체는 강원도에서 공모한 그린 수소 생산 실증사업 시행자로 선정되어 보조금 18억원을 받았다. 3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완공되었다는 발전소는 가동 한번 한 적이
5~6년 전이었던 것 같다. 영화제를 위해 춘천을 오가기 시작하던 때였다. 그때 들려온 이야기가 있었다. 춘천에 영상 산업 시설이 들어온다는 거다. 풍문은 꽤 구체적이었는데, 비어 있는 캠프 페이지 터에 스튜디오가 건립되고 테마 파크도 형성된다는 내용이었다. 사실 이런 기획은 춘천이라는 도시에 생소한 건 아니었다. 1990년대부터 춘천시는 애니메이션에 적잖은 투자를 했고, 춘천애니메이션박물관과 강원애니고등학교는 그 유산으로 남아 있다. 안타깝게도 산업적인 면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한때 춘천엔 ‘영상 도시’라는 수식어가 있었다.작년
■ 작가 소개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SNS 웹툰작가로 2017년부터 꾸준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또 포퓰리즘이다. 4⋅10 총선을 앞두고 예산은 고려 않는 정책들이 쏟아졌다. 여야는 서로의 정책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기 바쁘다. 포퓰리즘은 한국 사회의 식지 않는 감자다. 2002년 참여정부 출범과 2010년대 무상급식을 필두로 한 선별·보편 복지 논란이 대표적이다. 포퓰리즘이라는 비판과 민의 수렴이라는 옹호가 충돌했다. 이렇듯 포퓰리즘에 대한 양면적 평가는 태생적이다. 대의 민주제와 맥을 같이해서다. 대의 민주주의가 ‘유권자 다수를 위한 정치’를 핵심으로 삼듯 포퓰리즘은 ‘다수 대중의 지지’를 바탕에 두고 있는 한, 포퓰리
서양의학은 검사나 병명을 중요하게 여겨 나타나는 증상을 바로 없애거나 검사상의 수치를 정상 범위 안에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반면, 한의학은 체질적 흠을 보완하여 인체를 원상 회복되게끔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즉 나타나는 증상보다는 체질적인 약점을 찾는 것이 우선이지요. 따로 x-ray나 CT, MRI, 초음파, 피검사를 하지 않으며 한의학적인 독특한 방법으로 진단을 합니다.체질적 약점을 찾는 진단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맥을 보거나, 증상을 직접 묻거나, 얼굴 생김새를 볼 수도 있습니다. 또 눈·코·귀·입의 형태를 보거
꽤 오래전부터 나는 허균에게 매료되어 있었다. 혁명가로서의 이미지로만 알고 있던 허균의 글은 읽으면 읽을수록 전혀 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었고, 내 삶을 새삼스럽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던져주곤 했다. 이십여 년 전 나는 허균의 산문을 묶어 번역하고 거기에 내 생각을 써서 ‘누추한 내 방’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낸 적이 있었다. ‘누실명(陋室銘)’(성소부부고 권14)이라는 허균의 글을 표제작으로 내세운 것이었다. 나는 이 글이 지금도 좋다. ‘누실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동아시아의 여러 문인이 남겼지만, 그중에서도 허균의 이 글이
처음 해외여행을 하면 그 나라의 수도나 최대 도시를 선택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여행에 정답은 없는 법이죠. 가끔은 중심 도시가 아닌 주변 도시를 여행하면서 그 나라의 색다른 문화와 매력을 느끼기도 합니다. 오늘 떠나볼 도시는 영국의 2등 도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입니다. 런던에서 출발한 기차는 다섯 시간 후에 에든버러역에 도착했습니다. 눈앞에는 파란 하늘과 파란색 이층 버스, 그리고 스코틀랜드의 파란색 국기 '성 안드레아의 십자가'가 보입니다. 런던에서 빨간 이층 버스만 보다가 파란색 이층 버스를 보니까 비로소 스코틀랜드에
1950년 한국전쟁으로 국토는 폐허가 되었고 전쟁의 중심에 있었던 춘천은 더욱 피해가 컸다. 춘천에서 이뤄진 3일간의 방어는 일본 주둔 미군이 전쟁에 투입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어 낙동강 방어선 구축과 연합군이 인천상륙작전을 펼칠 수 있는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이는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막고 현재의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춘천 3일간의 방어 기간에 생긴 그 희생이 성스럽기까지 한 소양로성당의 초대 주임신부 앤서니 콜리어(Anthony Collier.)의 살신성인한 이야기다.한국전쟁은 북한군의 남침으로 1950년 6
선거보전금과 선거보조금의 이중구조를 이용, 잇속을 챙기는 거대 정당의 모럴해저드가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다.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75석을 거머쥐며 대승을 거뒀지만 국민의힘도 108석을 차지, 두 당은 전체 의석의 94.3%를 가져가며 국회 권력을 장악했다. 여기에 더해 두둑한 선거보조금까지 챙겨 선거특수를 톡톡히 누리게 됐다. 그러나 국회에서 정부의 방만한 예산집행 등 혈세 낭비를 질타하던 의원들도 자신들이 누리는 특혜에 대해서는 입도 벙긋하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 정치의 민낯이다. 국회의원 선거를
강원특별자치도 시대, 강원교육은 지금 위기에 빠져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강원교육 위기는 학생 수 감소나 학력저하 보다는 교육의 본질을 개선할 정책과 현장 교육을 이끌 리더쉽 부재에 있다. 세계의 학교가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지적성장의 경험을 갖도록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는 지금에도 강원도의 교육정책은 시험을 몇 번 볼 것인가, 보충학습과 자율학습에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가에 매달려 있다. 메이커스페이스, 인공지능, 로봇공학, 디자인씽킹, 창작예술, 멀티미디어 학습이 대세가 된 요즘에도 강원도 학교에서는 시험성
19세기 폴란드의 시인 치프리안 노르비트(Cyprian Kamil Norwid)는,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는 ‘먹고사는 일’, ‘재미있는 일’, ‘의미 있는 일’ 세 가지가 필요하며, 셋 중 하나가 부족하면 삶은 드라마가 되고, 두 가지가 부족하면 비극이 된다고 하였다.여기서 말하는 ‘일’을 학교의 측면에서 보면 진로교육과 관련이 깊다. 그런데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하는 ‘2023 교육통계 분석자료집’에 따르면 2022학년도 고교생의 학업중단율은 1.9%로, 전년 대비 0.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학생의 학업중단 역시
강원특별자치도 시·군은 도시와 농촌이 통합된 형태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농촌 지역 65세 이상 인구는 약 30%를 상회하고 있다.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국도나 시골 도로를 운전하다 보면 종종 목격할 수 있는 풍경이 있다. 농사철 트랙터, 경운기 등 농기계 운전이다. 영농인에게 교통수단이자 생계수단인 농기계는 자동차가 달리는 좁은 도로를 주행하다가 위험천만한 상황을 맞이하곤 한다. 특히 해마다 농기계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인 모내기철과 추수철이 시작되면 관련된 사망사고도 적지 않다. 농기계에는 후사경이 부착되어 있
대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집에서 자랐다고 해서 대나무의 생육을 잘 아는 것은 아니다. 어린 시절 나는 늘 대나무를 보면서 살았지만, 죽순이 어떻게 자라는지, 뿌리는 어떻게 뻗어 나가는지, 옮겨 심는 건 어떻게 하는지, 대나무에 대해 아는 게 없었다. 누구나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나는 대나무를 잘 몰랐다. 그런 것에 눈길을 돌리기에는 세상에 재미있는 것이 너무도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공부하면서 절의의 상징으로서 대나무를 많이 읽었기 때문에 어느 순간 대나무에 대해 편견이 만들어진 것은 분명하다. 중고등학교에서 고전문학 작품을 배
“총선용이지 뭐” “총선 때까지 끌고가겠지” “총선 끝나면 합의 보지 않을까요”올 초만 해도 의대 증원은 국민들에게 필연적으로 다가왔다. 지방에 의사가 없고, 소아과 오픈런이 벌어지면서 의사 수가 부족하다, 늘려야 한다는 방향성에 대다수 국민들이 공감했다.처음에는 응원이 대단했다. 2월 6일 정부가 2000명 의대 정원 확대를 발표한 이후 국민 지지율은 76%(한국갤럽 2월 13~15일 조사)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적 요구를 받은 의대 증원 2000명 확정은 평가할 대목”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다.의정 갈등은 대통령과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바램도 많고 아쉬움이 많은 선거였다. 그리고는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도 한편으로 선거를 했나? 언제 했더라? 하는 마음이 든다. 이것은 무엇인가. 의석수에서 별 차이 없는 선거 결과가 그러한지는 몰라도 이럴 거면 왜 그 난리를 치면서 선거를 했나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선거판 전체에 활력과 긴장을 불어 넣으며 제3정당으로 도약한 조국혁신당의 등장으로 향후 정치 판세에 변화를 불어 넣을 것이라는 기대가 없는 바는 아니지만 새로운 출발선상에서의 우리는 조금 무덤덤한 느낌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가차 없이 심판했다. 여당의 참패다. 민심은 매서웠다. 헌정 사상 가장 큰 ‘여소야대’를 만들었다. 범야권은 192석을 차지했고, 여당은 108석에 그쳤다. 강원 지역은 전국 상황과 달랐다. 8개 선거구에서 국민의힘이 6명, 더불어민주당이 2명의 당선자를 냈다. 춘천은 또 강원 전체와 달랐다. 춘천갑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춘천을에서 한기호 국민의힘 후보가 선택을 받았다. 총선 이전과는 같아선 안 된다는 강력한 요구다. 윤
나이가 들어 죽는 것은 이 세상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그중에도 암이나 중풍, 치매 등 큰 병을 앓다 죽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늙어 죽는 것이 모두가 원하는 ‘정답’이겠지요.하지만 승용차의 연식이 오래되면 여기저기 손볼 곳이 많아져 오일, 바퀴 등을 교체해야 하듯 사람도 노화가 시작되면 여기저기 불편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머리가 희어지고, 귀가 어두워지고, 눈이 침침해집니다.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떨어지고 허리 디스크나 협착증, 퇴행성 관절염 등도 나타나지요. 이런 불편함이 생길 때는 체질에 맞게 보약을 드시면 노화 방지 및
요즘 자산가들을 만나보면 고민거리 중 하나가 수년간 팔리지 않는 부동산이다. 땅 크기만 넓을 뿐 애물단지로 전락한 부동산도 수두룩하다. 미국 사회에서는 오래전부터 ‘land rich, cash poor’라는 말이 쓰이고 있다. 집이나 땅 등 부동산 자산은 많지만 처분이 쉽지 않고, 당장 가용 자산이 많지 않아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이다. 주위를 둘러봐도 부동산의 특성인 비환금성 문제나 양도세 부담으로 매각이 여의찮아 애를 먹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매수하기보다는 팔기가 더 어려운 것 같다. 오죽
서울 여행은 석촌호수에서 시작합니다. 현재 석촌호수는 잠실 롯데월드를 품고 있지만, 과거에는 한강 일부였습니다. 석촌호수가 남쪽에 있으니까 잠실은 강북이었던 셈이죠. 그러다 조선 중기 큰 홍수로 한강이 넘치면서 새롭게 하천이 만들어졌습니다. 사람들은 이곳을 새로운 하천이라는 뜻으로 ‘신천(新川)’이라고 불렀습니다. 강북이었던 잠실은 1970년대에 비로소 강남이 됩니다. 한강 개발을 하면서 신천의 폭을 넓히는 공사를 했고 본류는 메워집니다. 과거 잠실은 누에고치를 키우던 한강 변의 한적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다 한강 개발을 시작으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