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불 1만4천694㏊ 영향…15명 피해·3300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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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산불 1만4천694㏊ 영향…15명 피해·3300명 대피

    • 입력 2025.03.25 09:55
    • 수정 2025.03.26 09:04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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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산불 나흘째인 25일 헬기가 화재 지점에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산불 나흘째인 25일 헬기가 화재 지점에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장기화하고 있다.

    25일 현재까지 피해면적은 약 1만4694㏊로 확대됐다. 15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3300명 이상의 주민이 임시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다.

    고기동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강풍과 건조한 날씨, 연무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진화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장기화하는 대형 산불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울산·경북·경남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울산·경북·경남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산불은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김해 등 4곳에서 진행 중이다. 평균 진화율은 88%다. 하지만 의성은 55%에 머물고 있다.

    중대본은 25일 헬기 110대, 인력 6700여명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산불 피해 우려가 큰 서산영덕고속도로 북의성IC∼영덕 요금소 구간 양방향이 지난 24일 오후 3시 35분부터 전면 통제됐다.

    고기동 중대본부장은 “3월 24일 기준으로 올해 산불 발생은 총 234건이며 대부분 산불이 입산자 실화, 영농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며 “강풍과 건조한 기상으로 인해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커질 수 있어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수용 기자 ysy@mstoday.co.kr·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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