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을 연고로 활동하는 유소년 아이스하키팀 ‘춘천 타이거스’가 필리핀 오지에서 해외 봉사를 펼치며 온기를 전달했다.
‘춘천 타이거스’ 표장원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봉사팀은 지난달 필리핀을 방문해 쓰레기 마을, 캄보디아 마을, 딤싸이트 고아원 등에서 봉사활동에 나섰다. 유소년 선수들이 용돈을 아껴 모은 돈과 코치진, 학부모들이 모은 성금으로 의료품과 쌀,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주택 보수를 도왔다. 현지 어린이들에 대한 의료 검진도 실시했다.

이웃들과 함께하는 ‘같이의 가치’를 실현하는 춘천 타이거스는 앞으로 지역을 중심으로 한 봉사활동도 기획하고 있다. 유소년 선수뿐 아니라, 감독과 코치, 학부모가 팀을 이뤄 아이들에게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는 나눔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춘천 타이거스’는 춘천 유일의 유소년 아이스하키팀으로, 내년 2월 열리는 동계체전까지 강원도를 대표해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