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주 4일제 근무 ‘10명 중 6~7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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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력적인 주 4일제 근무 ‘10명 중 6~7명 반대’

    MS TODAY 주간 설문조사
    참여자 250명 중 66.9% 주 4일제 근무 '반대'

    • 입력 2025.02.20 00:04
    • 기자명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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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에 4일을 일하고 나머지 3일은 쉬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취지의 주 4일 근무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정선군은 전국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격주 형태의 주 4.5일제를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 한주는 금요일까지 정상 근무를 하고 다음 주는 4일만 근무하는 4.5일제다. 삼성전자, 포스코, SK 등 유수의 대기업 등에서도 이미 주 4일제 형태를 시범 운영 중이고, 경기도 일부 공공기관도 올해부터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를 시범 도입하는 등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과 삶의 균형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고 생산성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보이고, 경영계는 업무량 증가와 경쟁력 약화 등의 우려로 현실적 어려움을 내비치고 있다.  

     

    MS TODAY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45명 중 164명(66.9%)이 ‘주 4일제 근무를 반대한다’고 답했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MS TODAY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45명 중 164명(66.9%)이 ‘주 4일제 근무를 반대한다’고 답했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하지만 본지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6~7명은 주 4일제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조사에 응답한 245명 중 ‘주 4일제 근무를 찬성한다’라는 응답은 81명(33.1%)에 그쳤다. ‘주 4일제 근무를 반대한다’는 응답은 164명(66.9%)로 찬성의 배를 넘었다. 

    시간에 따라 임금이 부과되는 생계형 노동자들의 선택의 폭을 좁히고, 산업 직군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일괄 도입은 기업의 비용 부담은 물론 노동 양극화와 업무 성과 저하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재영 기자 hanfeel@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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