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현 ‘다케시마 카레’ 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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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시마네현 ‘다케시마 카레’ 또 등장했다"

    • 입력 2025.02.21 08:40
    • 수정 2025.02.21 08:44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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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시마네현청 지하 식당에서 20~21일 양일간 판매한 '다케시마 카레'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팀
    일본 시마네현청 지하 식당에서 20~21일 양일간 판매한 '다케시마 카레'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팀

    일본 시마네현에서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앞두고 또다시 ‘다케시마 카레’를 등장시켜 논란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다, 올해도 어김없이 시마네현청 지하 식당에서 판매를 했다”고 밝혔다.

    다케시마 카레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110인분을 한정 판매했고, 밥으로 독도 형상을 만든 후오키섬 주변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을 넣은 카레 소스를 부어서 만들었다.

    특히 밥 위에는 ‘다케시마’를 뜻하는 ‘죽도(竹島)’ 깃발이 꽂혀 있는 게 특징이다.

    이에 서 교수는 “지난 몇 년간 시마네현에서 ‘다케시마 카레’를 꾸준히 등장시킨 건 지역 공무원들과 시민들에게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인식을 주입하기 위한 나름의 전략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런다고 독도가 일본 땅이 되나. 참으로 한심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일본이 진정한 한일관계를 원한다면 ‘다케시마의 날’ 행사부터 먼저 철폐해야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이제부터라도 올바른 역사관을 갖고 다음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수용 기자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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