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춘천시의장 "시민의 행복지수 높이겠다"
  • 스크롤 이동 상태바

    김진호 춘천시의장 "시민의 행복지수 높이겠다"

    김진호 춘천시의장 "지역 현안 공론의 장으로 의견 수렴 확대"
    집행부와 이견은 역할의 차 '춘천 발전과 시민 행복' 목표 같아
    호반의 도시 춘천, 천혜의 자연 자원 등 알려 활성화할 것
    춘천시의회 "민생을 최우선으로 시민 아픔 나누고 함께 풀어갈 것"

    • 입력 2025.01.30 00:07
    • 기자명 한재영 국장·박지영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도약과 희망을 다지는 새해가 밝았다. MS TODAY는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 모시고 2025년 춘천시의회의 주요 현안과 추진 방향을 알아보았다. 김진호 의장은 '민의의 대변자'라는 사명감으로 지연 현안의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편집자주>

     

    ▶ 2024년 춘천시의회를 자평한다면. 
    의원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100점이지만, 의회의 일원이라 90점으로 하겠다. 의장을 포함한 23명의 춘천시의원 모두의 최우선 역할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시민의 행복과 시정 발전을 위해 의정 활동을 했다. 특히 소통 강화를 위해 11대 의회 개원 후 처음으로 의정 포럼을 개최해 춘천시로 소유권이 옮겨온 후 현재까지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옛 캠프페이지 부지 활용방안을 각 분야 전문가, 시민과 함께 모색하며 의견 수렴의 장을 만든 것이 큰 성과이자 보람이다. 다만 중요한 지역 현안에 대해 공론화 장을 더 많이 만들었어야 하는데 한 차례밖에 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다. 

    ▶ '의회 vs 집행부' 갈등 우려에 대한 견해.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니다" 일각에서 '힘겨루기'라 표현해 시민들이 오해할 소지가 있지만, 시의회와 집행부 존재의 목적과 목표는 '춘천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라는 것으로 일치한다. 다만 의회와 집행부 각자의 역할이 다르기에 방법상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시민의 행복을 위해 어느 것이 더 바람직한 방법인지 조율하는 과정이 다르게 비췄을 뿐 충분히 소통하고 협치하며 발전의 계기를 만들고 있다.

     

    춘천시의회가 춘천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확대하는 등 소통 강화에 나섰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춘천시의회가 춘천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확대하는 등 소통 강화에 나섰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 춘천시의회가 생각하는 춘천의 최우선 현안.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10대 경제 대국이라 하지만, 행복지수는 세계적으로 하위권에 분포해 있다. 경제적 어려움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해냈다'라는 성취감을 주는 정책과 대안을 통해 시민들의 행복 지수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춘천은 산과 물이 잘 조화돼 그것을 잘 활용하면 경제적 이익 창출은 물론 시민의 행복감을 높이는 기회도 만들 수 있다. 이런 과정에서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는 인간 존중의 춘천시를 만들고 싶다. 

    ▶ '대의기구 춘천시의회' 시민 의견 수렴 방안.
    춘천시의회 의원 23명이 25개 춘천시 읍면동을 순회한다. 이 과정에서 읍면동장, 자생단체를 통해 지역 민원과 발전 방안 등을 전달받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춘천시의회의 문도 항상 열려 있다. 의회를 방문하거나 전화하면 의장은 물론, 의원, 분야별 전문위원들이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 이외에도 시의회 누리집(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의견을 남겨주셔도 된다. 

    ▶ 관광객에게 소개할 춘천의 매력.      
    춘천 소양호와 의암호 등 큰 호수를 따라 피어난 운해에 반해 광주에 거주하던 분이 춘천에 정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에겐 일상이라 잘 느끼지 못하지만, 외지인들은 호반의 도시 춘천을 이렇게 매력적이고 감성적으로 느끼는 것 같다. 먹거리는 막국수와 닭갈비뿐 아니라 민물고기를 활용한 다양한 매운탕과 회 등도 춘천의 또 다른 먹거리이다. 한 시인이 낭만의 도시 춘천의 매력을 알리며 '의암호의 안개를 만져보셨나요'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춘천의 훌륭한 자연 자원에 이어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 볼거리를 준비해 관광객들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이 MS TODAY 스튜디오에서 2025년 춘천시의회의 주요 방향과 정책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이 MS TODAY 스튜디오에서 2025년 춘천시의회의 주요 방향과 정책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 2025년 춘천시의회 의정활동 방향과 주요 계획.
    시국이 어수선하고 경제가 힘든 상황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민생 안정을 최우선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 시민의 의견을 대변하고 시정의 견제와 감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이기에 그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 의정 포럼도 더 많이 개최해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시민들의 성취함을 높이겠다. 이 밖에도 의정 실무 교육 연 1회 이상 지원, 정책지원관 확대, 의회 별관 준공 등을 통해 의회의 실무 역량 강화와 시민 의견 수렴을 고도화해 시정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가겠다. 

    ▶ 마무리 인사  
    의원으로 선출된 후 많은 시민을 만나 뵙고 그분들의 다양한 민원과 고충을 듣고 있다. 다 해결하지는 못해도 진정성 있게 듣고 공감해 드리면 시민들은 감사하다고 말씀하신다. 저는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에도 더 많은 시민분을 만나 소통하고 그분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이겠다. 모두 해결하지는 못해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춘천시의회가 되겠다. 

    대담=한재영 국장
    촬영·편집=박지영·이정욱 기자 ji8067@mstoday.co.kr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9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