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의 설 연휴 기간 생활 쓰레기 수거 일정이 변경된다.

춘천시에 따르면 이번 명절 연휴 기간 시민들은 토요일인 25일부터 설날인 29일까지 생활 쓰레기를 배출하면 안 된다. 야간에 폐기물을 수거하는 업체가 휴무하기 때문이다. 24일 금요일 오후 11시까지 정상적으로 배출하면 되고, 배출 금지 기간이 끝나면 30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평소처럼 쓰레기를 내놓으면 된다.

이번 설 연휴는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6일간 이어지는 만큼, 깨끗한 도시를 지킬 수 있도록 시민들의 실천과 배려가 필요하다.

연휴 기간에는 음식 준비와 선물 세트 등으로 평소보다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만큼 수거 일정뿐 아니라 배출 방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소각용 종량제 봉투에 음식물 쓰레기를 섞어 버리거나, 일반 봉지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 버리면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스티로폼의 경우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상태에서만 재활용할 수 있다. 오염된 폐스티로폼은 마대에 담아 대형 폐기물로 배출해야 한다. 골판지 소재의 택배 상자는 비닐 코팅 부분과 테이프를 제거한 다음 운반이 쉽도록 묶어서 수거함에 내놓아야 한다. 식품 포장재 비닐은 ‘필름류’ 분리배출 표시를 확인한 후,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따로 모은 다음 투명한 봉투에 차곡차곡 넣어 배출한다.

명절에 많이 발생하는 폐식용유는 그대로 싱크대에 버리면 배관을 망가뜨릴 수 있다. 남은 기름은 아파트 단지마다 설치된 전용 수거통에 모아 버리면 된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