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진로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20만원의 바우처를 지원받는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5월부터 강원특별자치도 내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에게 ‘학생 진로활동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번 지원금을 통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보편적 교육 복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 진로활동지원금은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의 공약으로, 학생의 다양한 진로 탐색과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 1회 20만원을 바우처 카드 형태로 지급한다.
학생들은 이 바우처를 이용해 진로 활동과 역량 개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학습 물품, 인문‧문학, 체육, 학원(입시 분야 제외), 진로 상담, 자격증 원서접수 등의 목적으로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다. 문방구에서 미술용품을 구매하거나, 예체능‧직업기술‧요리‧간호 분야 학원비를 결제할 수도 있다. 다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온라인 쇼핑몰이나 대형마트에서의 사용은 제한한다.
도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이달 중 바우처 카드 운영사업자를 선정하고, 4월 말까지 바우처 카드 신청·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편의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용석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안전복지과장은 “진로활동지원금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선택하고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밑돈이 숨을 못쉬는구나 별지원금이 다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