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강원도연맹, 국힘 강원도당서 소속 국회의원 규탄 시위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전농 강원도연맹, 국힘 강원도당서 소속 국회의원 규탄 시위

    • 입력 2025.01.03 16:00
    • 수정 2025.01.04 21:08
    • 기자명 윤수용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와 국민의힘 소속 강원 국회의원들을 규탄하는 현수막 붙은 국민의힘 강원도당 사무실 앞.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와 국민의힘 소속 강원 국회의원들을 규탄하는 현수막 붙은 국민의힘 강원도당 사무실 앞. 사진=뉴스1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강원도연맹이 3일 국민의힘 강원도당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 이들은 국민의힘 소속 강원지역 국회의원도 규탄했다.

    전농 강원도연맹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춘천에 있는 국민의힘 강원도당사를 찾은 전농 측은 “사상 초유의 비상계엄이 일어난 지 벌써 한 달이 지나가고 있는데도 국민의힘은 여전히 윤석열의 내란에 동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임기 내내 농업 말살을 위해 수입 개방을 지속해서 진행해 왔다”며 “기후재난으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일시적 농산물 가격상승에 무분별한 농축산물 수입으로 농업 말살을 획책했다”고 말했다.

    전농 측은 “강원도 국회의원인 권성동, 이양수, 한기호, 이철규, 유상범 등은 이미 국회의원으로 그 자격을 잃었다”며 “국민의힘 강원도당과 소속 의원들에게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더는 윤석열의 내란에 동조하지 말고, 지금 당장 의원직을 반납하고 자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회원 10여명은 국민의힘 강원도당위원장인 박정하 의원 면담을 요청했다. 하지만 도당 측은 “(박 의원이) 여기에 없어 만나게 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전농 측은 ‘1월 말까지 박 의원 만남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서를 받은 뒤 2시간여 만에 철수했다.

    한편 현장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일대에 경찰력이 배치되기도 했다.

    윤수용 기자 ysy@mstoday.co.kr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68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