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동일 기종, 또 랜딩기어 이상 긴급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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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동일 기종, 또 랜딩기어 이상 긴급 회항

    • 입력 2024.12.30 09:45
    • 수정 2024.12.30 09:50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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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늦게 이어지는 무안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 수습작업. 사진=연합뉴스
    밤늦게 이어지는 무안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 수습작업. 사진=연합뉴스

     

    여객기 참사 하루 만인 30일 제주항공의 같은 기종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장치 이상으로 급히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항공업계와 제주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7분쯤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은 이륙 직후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 이상을 발견했다.

    이상을 발견한 제주항공은 항공편에 탑승한 161명 승객에게 랜딩기어 문제에 따른 기체 결함을 안내한 뒤 회항했다. 이후 김포공항에 착륙해 항공기를 교체한 뒤 다시 운항할 예정이다.

    이날 회항한 항공편에 투입된 기종은 보잉의 B737-800이다. 지난 29일 참사가 벌어진 기종과 같다. 제주항공은 41대 중 39대를 이 기종으로 운영 중이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서는 랜딩기어 3개가 모두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이번 사고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회항은 안전 운항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탑승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윤수용 기자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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