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 ‘지옥에서 온 판사’ 알고 보니 춘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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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시청률 ‘지옥에서 온 판사’ 알고 보니 춘천 촬영

    인기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춘천 촬영
    5일 최고 시청률 경신, 축제극장 몸짓 등장
    춘천과 동해, 강릉도 카메라에 담겨 관심

    • 입력 2024.10.06 12:20
    • 수정 2024.10.06 13:02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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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의 일부 장면이 강원지역에서 촬영됐다. (사진=SBS 홈페이지)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의 일부 장면이 강원지역에서 촬영됐다. (사진=SBS 홈페이지)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가 5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이날 주요 장면이 춘천에서 촬영돼 눈길을 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전국 기준 13.1%, 수도권 기준 13.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동시간대 전 채널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순간 최고 시청률이 16.1%까지 치솟았다.

    드라마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 분)가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다.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살인자를 지옥으로 보내는 임무를 맡은 그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지옥의 방식으로 범죄자들을 심판한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지난 5일 방송의 주요 장면이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SBS 홈페이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지난 5일 방송의 주요 장면이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SBS 홈페이지)

    5일 방송에서는 일가족 살인사건의 가해자 양승빈(양경원 분)에 대한 처단과 이아롱(김아영 분)의 반전 정체, 한다온(김재영 분)의 의심, 악역의 등장 예고 등의 내용이 긴박하게 전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양승빈을 처단하는 장면은 극 중 핵심적인 내용으로 묘사됐다. 감정이 없어야 하는 강빛나가 양승빈에게 평소보다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 감정적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극 중에서 강빛나가 양승빈을 처단한 장소는 춘천 몸짓극장으로 확인됐다. 극장은 양승빈의 악행을 재연하기 위한 연극 무대로 꾸며져 극적 이미지가 더욱 강조됐다. 축제극장 몸짓을 운영하는 춘천마임축제에 따르면 촬영은 지난 8월 이틀간 진행됐다. 

     

    춘천마임축제에 따르면 축제극장 몸짓 촬영은 지난 8월에 진행됐다. (사진=SBS 홈페이지)
    춘천마임축제에 따르면 축제극장 몸짓 촬영은 지난 8월에 진행됐다. (사진=SBS 홈페이지)

    드라마는 강원영상위원회 지원으로 올해 상반기 춘천을 비롯한 강원지역에서 일부 장면이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 무릉별유천지, 해랑전망대, 강릉 헌화로 등이 카메라에 담겼다.

    이미영 춘천마임축제 사무국장은 “축제극장 몸짓에서 드라마 촬영을 할 줄은 몰랐는데 기분 좋고 멋진 경험이었다”며 “무대와 객석 등 극 중에서 몸짓극장의 주요 특징들이 잘 드러나 의미가 있고 극장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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