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진의 세계로” 사진과 좋은 친구들 회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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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사진의 세계로” 사진과 좋은 친구들 회원전

    춘천 활동 사진작가 8명 사진과 좋은친구들 전시
    ‘WHY?’ 주제로 대형작품 전시, 대부분 창작작품
    작가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 구상과 비구상 경계

    • 입력 2024.09.28 00:08
    • 수정 2024.10.01 12:46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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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춘천 사진문화 발전을 위해 힘써 온 ‘사진과 좋은 친구들’이 사진가의 시선을 공유하는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과 좋은 친구들(회장 진정영)의 여덟 번째 정기 회원전이 오는 29일부터 KBS춘천방송총국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회원전 주제는 ‘왜?(WHY?)’로 정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상에서 남다른 시선으로 새로운 의미를 포착하는 사진가들의 특징을 담은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정시권 작 ‘뫼(山)의 향기 속으로’
    정시권 작 ‘뫼(山)의 향기 속으로’

    전시회에는 진정영 회장과 김만기, 박부기, 오일주, 윤만오, 윤석만, 전두섭, 정시권 등 8명 작가가 참여한다. 순수 사진부터 창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물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이들은 자연의 웅장함을 고스란히 전하기 위해 대형 작품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작품이 전하는 주제에 따라 한지와 캔버스, 크리스털 등으로 액자를 다르게 사용했다.  

    전시작 대부분 창작 작품으로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된 사진들이 눈길을 끈다.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자신들만의 시각예술 세계를 만든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볼 수 있다. 

    진정영 작가의 ‘나목’과 정시권 작가의 ‘뫼(山)의 향기 속으로’는 흑백사진으로 검은 이미지가 주를 이룬다. 이들 작품에서는 나무와 산이 전하는 웅장함과 생명력이 전해진다.

    반면 윤석만 작가의 ‘고요한 눈 속의 풍경’과 박부기 작가의 ‘겨울 연가’, 김만기 작가의 ‘은빛 안개가 그리는 풍경 한자락’은 겨울 산의 새하얀 이미지가 강조된다. 이들의 작품에서는 아련함과 그리움 같은 감정들이 전해진다.

     

    김만기 작 ‘은빛 안개가 그리는 풍경 한자락’
    김만기 작 ‘은빛 안개가 그리는 풍경 한자락’

    다양한 색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오일주, 윤만오, 전두섭 작가의 작품에서는 빛을 해석하고 피사체를 표현하는 제각각의 기법과 시선이 눈길을 끈다.

    진정영 사진과 좋은 친구들 회장은 “사진들에서 부드러운 빛으로 빚어낸 음과 양의 조화로움이 단순하면서도 강한 느낌이 전해질 것”이라며 “다양한 작품을 보며 사진의 매력에 빠져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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