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0월 모바일 강원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5%에서 7%로 올린다.

강원자치도는 내달 12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강원세일페스타’에 맞춰 10월 모바일 강원상품권 특별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소비진작을 통해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판매는 내달 2일 시작된다. 매월 첫 번째 평일에 강원상품권 판매가 개시되는 점을 고려했다. 할인율은 평상시(5%)보다 2% 포인트(p) 높아진 7%로, 1인당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10월 한 달간 모바일 강원상품권으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추가 상품권 지급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구매 누적 금액이 10만원이 넘는 고객은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응모된다.

총 당첨자는 1850명으로 누적 금액에 따라 구간별로 경품이 차등 지급된다. △1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 1000명에게 1만원권 △3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 500명에게 2만원권 △60만원~100만원 미만 250명에게 3만원권 △100만원 이상 100명에게 4만원권을 제공한다.

강원상품권은 도내 시군에서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과 달리 연 매출 30억원 이상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광역 지자체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은 국비 지원 없이 전액 도비로 편성되기 때문이다. 춘천사랑상품권 등을 사용할 수 없는 연 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인 주유소, 마트, 병원 등에서도 강원상품권은 쓸 수 있는 셈이다.

한성규 도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경품 이벤트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강원세일페스타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