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휴대전화 압수했다고…브라질 10대 앙심품고 부모와 여동생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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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휴대전화 압수했다고…브라질 10대 앙심품고 부모와 여동생 살해

    • 입력 2024.05.23 09:40
    • 수정 2024.05.24 00:59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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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해군의 대만해협 군사훈련. 사진=연합뉴스
    중국 해군의 대만해협 군사훈련. 사진=연합뉴스

    ▶중국군, '대만 포위 훈련' 시작…"분리세력에 대한 응징“

    중국군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식이 진행된 지 사흘 만에 대만을 사실상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23일 위챗을 통해 오전 7시45분부터 이틀간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 남부, 동부 및 진먼다오, 마쭈섬 등에서 육군, 해군, 공군, 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부전구 대변인은 이 훈련은 대만 섬 주변에서 합동 해상 및 공중전투 준비 태세 점검, 표적에 대한 합동정밀 공격 등에 초점을 맞춘 훈련이라며 함정과 군용기가 대만 섬 인근 전투 순찰대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이 훈련은 '독립'을 추구하는 '대만독립' 분리 세력에 대한 강력한 징계(응징)이자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밝혔다.
    라이칭더 대만 신임 총통은 지난 20일 취임 연설에서 '독립'에 대한 직접 언급 없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대해 주권 등을 포함한 '현상유지' 입장을 밝혔으나, 중국은 대만의 주권 주장이 곧 '독립' 주장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FBI, 자택수색 때 날 사살하려 발포준비 마친 상태였다“

    자신에 대한 범죄 혐의 수사를 대선 출마를 막으려는 '표적수사', '정치수사'라고 주장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법당국에 대한 비난이 수위를 더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밤(현지시간) 지지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지난 2022년 8월 연방수사국(FBI)이 기밀문건 회수를 위해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을 수색하는 과정에 자신을 사살하기 위해 발포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2일 보도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내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메일에서 "그들은 나를 쏘는 허가를 받은 상태였다"면서 "그들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조 바이든은 나를 죽이고 내 가족을 위험에 빠트리기 위해 무장된 상태였다"고 적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도 글을 올려 "조 바이든과 법무부는 FBI의 살상 무기 사용을 허가했다"고 적었다.
    WP는 "이는 FBI의 총기류 사용과 관련해 정책 기준을 극도로 왜곡하는 주장"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측근들이 전날 공개된 법원 문건을 빌미로 이 같은 잘못된 주장을 펴고 있다고 해석했다.
    앞서 전날 공개된 법원 문건에는 FBI 요원 본인이나 다른 사람에게 사망 또는 심각한 신체적 상해를 입힐 임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만 총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정책 성명'이 포함돼 있다.
    신문은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마러라고에 머물지도 않았으며, 사실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립을 피하기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택에 머무는 날을 피해 수색 날짜를 정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호를 맡고 있는 비밀경호국(SS)에 수색과 관련해 사전 예보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 경쟁자이자 후임인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해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는 근대 미국 역사에 없는 수준의 잘못된 주장을 펴고 있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빈번하게 바이든 대통령이 사법을 정치화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지만, 근거는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FBI는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수색과정에 다른 모든 경우와 마찬가지로 총기 사용 등에 있어 기준을 따랐다"며 "누구도 추가적인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등을 포함해 재임 시절 기밀 문서 다수를 자신의 자택으로 반출한 사실이 확인돼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후 선거 사기 주장으로 극렬 지지자들을 자극했고, 이후 지난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에 의한 초유의 의회난입 사태가 발생했다.

     

    브라질 10대 부모와 여동생 총기로 살해(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브라질 10대 부모와 여동생 총기로 살해(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휴대전화 압수했다고…브라질 10대 앙심품고 부모와 여동생 살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10대 청소년이 부모에게 휴대전화를 압수 당하자 앙심을 품고 경찰관인 아버지와 어머니, 여동생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매체 G1, 오글로브 등은 22일(현지시간) 상파울루에 거주하는 16세 소년이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여동생을 살해한 사실을 자백하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소년은 지난 17일 집에서 아버지, 여동생, 어머니를 순서대로 살해한 후 3일 뒤인 19일 경찰에 전화해 자수했다.
    담당 경찰에 따르면 이 소년은 부모가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압수한 것에 화가 나서 부모를 살해할 것을 결심한 후, 경찰인 아버지의 권총을 사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범행 당일 오후 1시께 부엌에서 아버지를 총으로 먼저 살해한 후, 이어 여동생을 쐈으며, 약 6시간 후 귀가한 어머니도 총으로 쏴 살해했다.
    범인은 경찰 조사에서 여동생과는 사이가 좋았으나 퇴근 후 돌아올 어머니를 살해할 때 방해가 될 것이라고 판단해 살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담당 경찰은 G1과의 인터뷰에서 범인에게 체포될 것이라고 말하자 그에 대해 놀라는 모습을 보였으나,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 후회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이 소년을 브라질 소년원에 수감 중이며, 청소년 정신 감정 평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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