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 가득 차린 춘천 연합축제⋯ 베일 벗는 ‘봄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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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 가득 차린 춘천 연합축제⋯ 베일 벗는 ‘봄식당’

    춘천지역 기획자들이 기획한 축제 23일부터 선봬
    마임, 인형극, 아카펠라, 댄스 공연과 체험, 전시
    ‘따뜻한 공사장’ 콘셉트로 꾸미고 먹거리도 마련

    • 입력 2024.02.20 00:05
    • 수정 2024.02.20 07:55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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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춘천공연예술축제 봄식당: 리뉴얼’이 오는 23일부터 춘천인형극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극단 푸른해 공연 모습. (사진=춘천문화재단)
    ‘2024 춘천공연예술축제 봄식당: 리뉴얼’이 오는 23일부터 춘천인형극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극단 푸른해 공연 모습. (사진=춘천문화재단)

    춘천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청년 기획자들이 만든 새로운 공연예술축제가 공개된다. 

    춘천문화재단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춘천인형극장에서 ‘2024 춘천공연예술축제 봄식당: 리뉴얼’을 진행한다. ‘봄식당’은 올해 3회차를 맞은 춘천지역의 문화예술 연합축제다. 이번 축제는 지난 축제보다 다채롭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의미를 담아 ‘리뉴얼(재개발)’을 콘셉트로 펼쳐진다. 이를 위해 축제장도 ‘따뜻한 공사장’을 모티브로 조성했다.

    올해 축제는 춘천마임축제와 춘천인형극제, 문화프로덕션 도모, 협동조합 판,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등 지역 축제기획 단체와 행정인력 등 5개 조직 청년 기획자 24명의 협업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들은 지난달 영월에서 ‘축제 기획 해커톤 동계 워-캠프’에 참여해 사무국을 조성하는 등 축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올해 축제는 춘천의 청년 기획자 24명이 협업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로 펼쳐진다. 사진은 유상통 프로젝트 공연 모습. (사진=춘천문화재단)
    올해 축제는 춘천의 청년 기획자 24명이 협업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로 펼쳐진다. 사진은 유상통 프로젝트 공연 모습. (사진=춘천문화재단)

    축제 기간 마임, 인형극뿐 아니라 아카펠라, 댄스 등 기존 축제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움직임을 기반으로 몸과 마음을 보듬는 공연예술 체험도 경험할 수 있다. 24, 25일 공연에는 아카펠라그룹 다이아, 금설복합예술소, 극단 푸른 해 등 12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봄식당만의 특별한 콘텐츠도 눈길을 끌 예정이다. 제작 공연인 킬릭 모아시의 ‘리 뉴 올(RE NEW ALL)’은 오후 4시 춘천인형극장 야외에서 공연된다. 서로 다른 조직에서 모인 축제기획자들이 춘천 축제의 미래를 상상해보는 라운드테이블 자리와 봄식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는 전시회 등도 축제기간 진행된다. 

    유료 공연의 경우 관람료는 5000원이며 전액 먹거리 쿠폰으로 교환된다. 현장에는 화덕 구이 먹거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봄식당 홈페이지에서 (https://ccbom.modoo.at/) 확인하면 된다.

    신의섭 춘천문화재단 도시문화브랜딩팀장은 “봄식당을 통해 겨우내 움츠러진 몸과 마음을 깨우고 따뜻한 봄의 시작을 맞이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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