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문화예술단체 산불피해 성금 “2년째 합동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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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문화예술단체 산불피해 성금 “2년째 합동 기부”

    인형극제, 마임축제, 연극제, 문화재단, 도모 등
    지난 2월 춘천공연예술축제 통해 마련한 기금
    지난해 이어 2번째 합동 기부 “작은 보탬 되길”

    • 입력 2023.05.02 16:24
    • 수정 2023.05.03 00:03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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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은 최근 강릉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사진=춘천인형극제)
    춘천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은 최근 강릉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사진=춘천인형극제)

    춘천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이 2년 연속으로 강원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합동 기부를 펼쳐 눈길을 끈다. 

    춘천인형극제(이사장 조현산)는 강릉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의 복구를 위해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함께 마련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기부에는 유니마코리아, 춘천마임축제, 춘천연극제, 문화프로덕션 도모, 춘천문화재단 등이 동참했다. 

    성금은 지난 2월 춘천문화재단 주최로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모여 개최한 ‘제2회 춘천공연예술축제 봄식당’의 네트워크 파티를 통해 마련했다. 파티에서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즉흥 소장품 경매가 진행됐다. 여기에 춘천인형극제·춘천마임축제·문화프로덕션 도모의 자발적 기부로 기금이 마련됐다.

    기금은 봄식당의 지속 개최를 위한 워크숍이나 네트워킹, 지역 우수 기획자 해외연수 등에 사용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각 단체는 기금을 강릉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성금 259만5000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강릉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 구호 활동과 피해 복구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춘천인형극제를 비롯한 춘천 문화예술단체는 지난해에도 강원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공동 기부금을 마련, 지원하기도 했다. 

    오화연 춘천인형극제 기획실장은 “다시는 산불로 인한 피해가 없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성금이 산불피해 회복을 위한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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