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립극단 ‘과꽃’ 티켓 오픈⋯청평사 사진 찍으면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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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립극단 ‘과꽃’ 티켓 오픈⋯청평사 사진 찍으면 반값

    도립극단·도모 기획공연 1일부터 티켓 판매
    25일 춘천 시작으로 홍천, 인제 공연
    공중 퍼포먼스부터 오브제 활용 관심

    • 입력 2023.08.02 00:00
    • 수정 2023.08.02 11:35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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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꽃-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 홍보 이미지. (사진=강원도립극단 운영실)
    ‘과꽃-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 홍보 이미지. (사진=강원도립극단 운영실)

     

    강원문화재단 강원도립극단과 문화프로덕션 도모의 공동 제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과꽃-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 티켓이 1일 오픈됐다.

    ‘과꽃’은 춘천 청평사에 내려오는 ‘공주와 상사뱀’ 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강원연극제 대상, 전국연극제 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협업으로 2012년 경연 이후 11년만에 다시 선보인다. 

    청평사에 전해 내려오는 ‘공주와 상사뱀’ 설화는 중국 당나라 태종이 딸과 평민 청년과의 사랑을 그린다. 처형 당한 청년이 뱀으로 변해 공주의 몸에 달라붙자, 공주는 이를 떨어뜨리기 위해 유명 사찰들을 찾아다니며 불공을 드렸다. 그러던 어느날 공주가 청평사에 들어간다고 하자 뱀이 공주에게서 떨어졌고 이후 죽은 채로 발견된다는 이야기다. 

    이번 작품은 영화 ‘은행나무 침대’ 드라마 ‘도깨비’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소재로 삼고 있는 전생과 환생에 집중한다. 자신이 지은 ‘업’에 따라 ‘생’이 반복되는 ‘윤회’의 굴레에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작품에 담겼다.  

     

    ‘과꽃-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 티켓 판매가 시작됐다. 사진은 2012년 ‘과꽃’ 공연 모습. (사진=강원도립극단 운영실)
    ‘과꽃-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 티켓 판매가 시작됐다. 사진은 2012년 ‘과꽃’ 공연 모습. (사진=강원도립극단 운영실)

     

    공연은 오브제를 활용한 감각적인 연출과 휠을 이용한 공중 퍼포먼스 등 상상력을 극대화한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윤회를 주제로 한 만큼 원을 형상화한 무대 장치가 다수 등장한다. 작곡과 음악감독은 이영(가야금), 이웅(거문고) 씨로 구성된 춘천 출신 국악 연주단체 ‘영웅남매’가 맡았다. 

    오는 25, 26일 춘천인형극장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9월 7일 홍천문화예술회관 △9월 12일 인제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순회 공연을 펼친다. 춘천 공연은 전석 1만원으로 티켓링크, 네이버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오는 6일까지 예매할 경우 조기 예매 할인(30%) 혜택이 있다.

    또 현장 티켓 발권 시 청평사 계곡의 공주와 상사뱀 동상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 50% 할인받을 수 있다. 홍천과 인제 공연은 문화나눔사업의 일환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강원도립극단 홈페이지, 전화(255-0496~7)로 예매하면 된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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