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펼치는 명무들의 춤판 “고향 찾아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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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서 펼치는 명무들의 춤판 “고향 찾아 왔어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기획 ‘불휘’
    출향 강원인 명무, 강원도 춤 선보여
    강원도립무용단 칠고무, 역동성 강조

    • 입력 2023.04.22 00:01
    • 수정 2023.04.23 09:28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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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는 강원도립무용단의 기획공연 ‘불휘’가 오는 26일 오후 7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사진=강원도립무용단)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는 강원도립무용단의 기획공연 ‘불휘’가 오는 26일 오후 7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사진=강원도립무용단)

    강원도 출신 명무들이 춘천에서 춤판을 벌인다. 한국무용을 대표하는 이들 무용수들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고향에서 하나의 무대를 만든다. 

    강원도립무용단(예술감독 윤혜정)은 오는 26일 오후 7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공연 ‘불휘’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628년만에 새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강원도의 뿌리를 다시 짚어보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공연명인 ‘불휘’는 뿌리의 옛말로 강원도라는 같은 뿌리를 갖고 성장한 출향 강원인 무용수들이 한곳에 모인다. 

    공연에는 춘천 출신 경임순, 정영수 무용수를 비롯해 권영심(태백), 윤혜정(속초), 원미자(원주), 김수현("), 박재희(강릉), 김매자(고성) 등이 참여한다. 강원도에서 태어나 전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무용 대표 무용수들이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태평무를 비롯해 살풀이 등 무속춤, 교방 장고춤, 전통 민속무 등 민족의 얼을 몸짓으로 되살린다. 

     

    ‘불휘’에서는 춘천 출신 경임순(사진), 정영수 무용수를 비롯한 출향 강원인 무용수들이 참여한다. (사진=강원도립무용단)
    ‘불휘’에서는 춘천 출신 경임순(사진), 정영수 무용수를 비롯한 출향 강원인 무용수들이 참여한다. (사진=강원도립무용단)

    윤혜정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와 강원도립무용단의 공연도 볼 수 있다. 윤 감독의 전통 레퍼토리 춤인 윤혜정류 소고춤과 흥풀이 춤의 일종인 임이조류 입춤, 절묘한 가락과 소리로 눈길을 끄는 조흥동류 진쇠춤 등을 선보인다. 

    피날레는 강원도립무용단이 칠고무가 장식한다. 북을 삼면에 세워놓고 자진모리, 동살풀이, 휘몰이 등의 가락을 연주하며 역동성이 넘치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며 강원도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있다. 티켓은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product/43494)에서 예매하면 된다. 

    윤혜정 강원도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새롭게 도약할 강원특별자치도의 역사적인 순간을 강원도립무용단과 강원 무용인들이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강원 출신 무용가로 묵묵히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명무의 반열에 오른 무용수들과 함께 함께 벅찬 감동의 무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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